작중 제이크의 행보를 보고서
"나였다면 저거보단 나은 아빠일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으로 보게 된다면 굉장히 섬세한 각본 하에 만들어진 캐릭터가 됨.
"그럼 당연히 저거보단 멀쩡하게 아빠노릇해야지 그걸 말이라고 해??"
라는 느낌으로 와닿으면 걍 병1신캐 됨.
가부장적, 군대적인 태도와 행보에 있어서도
그냥 뭐가됐든 가부장제는 답이없다고 깔수도 있고.
외강내유라서 본인을 내려놓을줄을 모르는 인간이어서라고 볼수도 있다.
"가족영화 싫고 그냥 애들 서사 없이 토루크막토 설리 귀환 보고싶었다니까?"
묵념.
개인적으로는 전자.
최선을 다하고 싶었을 뿐인데 어째 죄다 최악 혹은 차악이 되고마는 실수투성이 한번사는 인간같아서......
댓글(6)
설리야 이런 싯팔 니가 떠나면 어떡하냐고ㅋㅋㅋ
뭐 부족 팔아넘기고 잠적탄것도 아니고 대놓고 사임하고 나온거라.........
그리고 작중인물들이 이해는 해주는것과 별개로 다들 비통해했고 부정적으로 느꼈지.
아빠가 아니라 부족장으로서의 설리로 보면 어음그음 할말은 참 많은데
결국 사람은 본업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할수밖에 없다는 감독의 지론이 반영이 된건데
뭐........가족보다 히어로를 택한 캐릭터들을 사람들은 많이 좋아했으니....
그리고 비단 부족장으로서 모습뿐만 아니라 "쿼리치 떴다!" 소식 떴을때 그냥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고 존버타는듯한 묘사라던지
다들 죽이자 싸우자 하고있는데 "중요한건 살아가는거잖아요?" 호소하는모습이라던가
동의하긴 어려울지언정 현실에 있을리가 없는 유형의 인물은 아니게 만들었다는게 재밌지
1편때의 혈기는 다리쓰고 여친생기고 그룹에 리더가 되고
사실상 본인 인생에서 절정기라할만큼 극적인 변화가 있던시기라 그렇고 그이후에 시간많이 지나 애도 낳고하다보면 생각 고민이 많아질법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