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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 | 24/07/30 23:04 | 추천 36 | 조회 126

이집트 발굴 근황.news +126 [8]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5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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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접한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다미에타(위 지도의 붉은색 지역) 인근의

텔 엘 디르(Tel-El-Dir) 무덤군에서

63기의 고대 무덤이 발굴되었다고

2024년 7월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언론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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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굴된 무덤들의 연대는

제26왕조(BC 688~626),

제32왕조(프톨레마이오스 왕조, BC 304~30) 등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에서

2300년 전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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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왕조 시대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로는

얇게 눌러서 만든 금박 조각들이 눈에 띄는데,


소지자를 보호하는 힘이 깃든 것으로 여겨진

호루스의 눈(우제트)을 비롯해


무덤의 주인에게 공급할 음식을 모으는

사람 머리에 새 몸통을 한 신 바(Ba) 등


주로 이집트 신화와 연관된 상징물을 

금박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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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조각한

장례용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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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에서 무덤의 주인을 대신해

노동하는 우샤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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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의 주인이 생전에 사용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순수하게 부장품 용도일 수도 있는

거울 등이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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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톨레마이오스 왕조(제32왕조) 시대의 무덤에서는

다미에타에서 제작된 그릇과

교역을 통해 수입한 그릇 등

여러 종류의 그릇들을 비롯해


항아리에 담겨진 동전 38개가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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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전들에는

그리스의 제우스와 이집트의 아몬이

합쳐진 습합신으로서

머리에 숫양의 뿔이 달린 것으로 묘사된

제우스-아몬(위 짤)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다.



발굴팀은 이를 토대로

해당 동전들이 기원전 206년에

주조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집트의 그리스계 왕가였던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통치에 반발한

호르베네페르가 토착 세력을 규합해

프톨레마이오스 4세(재위 : BC 221~204) 치세 말기에

이집트 남부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반란 이후 제우스-아몬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은 대량 회수되어 추가적인 표식을 찍었는데


이번에 발굴된 동전들에는

그 표식이 찍히지 않았다는 점이

추정의 근거였다.




발굴팀은 미라의 존재 여부 및

그 보존 상태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출토된 유물들 중 그릇의 경우

다미에타에서 제작한 것과

외부에서 수입한 것이

함께 발견된 점을 통해


당시 다미에타가 지중해 무역으로

상업적, 문화적인 상호 교류가 활발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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