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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프 | 24/07/30 22:10 | 추천 13 | 조회 44

공포) 탁구 메달 획득에 실패한 임종훈의 악몽 +44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55865

- 그럼 지금부터 메달 시상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임종훈은 주변을 돌아보았다.

신유빈, 장우진, 조대석, 이은희, 전지혜 그리고 함께 탁구 대표팀을 위해 힘쓰던 스탭들. 모두가 환하게 웃고 있다.

반대편에 왕추친, 쑨윙샤와 그의 동료들.

그리고 리정식과 김금용도 함께 환하게 미소 지으며 임종훈에게 슬쩍 고개를 끄덕여 준다.

임종훈은 심장 어름에 손을 가져갔다.

이렇게 행복해야 할 날 멍청한 심장이 훼방을 놓는다.

"괜찮아?"

장우진이 임종훈의 손을 잡아 왔다.

"네, 가끔 그래요."

임종훈은 억지로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으며 주변 사람을 안심시켰다.

식은땀을 흘리던 임종훈은 고개를 들었다.

신유빈. 그리고 목에 건 메달.

신유빈이 고개를 돌려 임종훈과 눈을 마주쳤다. 임종훈은 아픔을 잊고 메달을 보며 미소 지어 보인다. 언젠가 그렇게 보고팠던 환한 메달이었다.

더…… 조금 더 보고 싶은데 눈앞이 흐려진다.

오늘따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리 메달. 그 모습을 더 봐야 되는데.

눈물이라도 흘리는 걸까? 하지만 난 웃고 있단 말이야…….

'메달아…… 행복하니?'

ㅡㅡㅡㅡ

딱! 딱! 딱! 딱!

쩐 냄새가 진동하는 내무실 안.

전투화가 내뱉는 딱딱한 뒷굽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임종훈 병장님, 불침번 근무교대 시간입니다."

"..."

"임병장님?"

신병은 당황하며 같이 근무하고 교대인원 깨우고 오라고 지시한 이상병에게 알리러 갔다

"이상병님, 임병장님 안일어나십니다."

"그 양반 또 그러시네. 앞장서. 내가 깨울게"

둘은 함께 잠든 임종훈 병장의 침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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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병님, 임병장님 웃으시는데요?"

"기분 좋은 꿈이라도 꾸시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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