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터넷에서 허구한날 OO충 OO남 OO녀 이딴 말들 늘어나는 거 보고 사회에 도덕 관념이 사라져서 그렇다는 말이 나오는데
내 생각엔 도덕 관념이 없어서가 아님. 있긴 있는데 애매하게 있어서 저러는 거라고 봄
당장 우리나라가 사회가 일단 체면이나 예의 같은 건 여전히 중요시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들 보고 그냥 니가 싫어 이딴 소리 하면 욕 처먹는다는 건 혐오렉카들도 알고는 있는데
문제는 거기까지만 알고 있고 왜 혐오를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함
그래서 나온 게 바로 저 하루가 지날수록 새롭게 나오는 혐오표현들임. 아무 이유도 없이 욕하면 안 되니 일단 상대방을 이유불문하고 트집 하나 잡아서 나쁜 놈으로 낙인 찍어버리면 마음껏 욕해도 된다는 생각이 퍼져버린 거
실제로 지금 나오는 혐오표현들 보면 다들 말로는 OO은 OO해서 나쁜 거다 이런 식의 같잖은 명분 하나씩은 외치고 있다는 거 생각하면 더더욱
댓글(10)
ㅇㅇ 혐오는 착한 혐오 하면서
자기가 혐오하는 ㅇㅇ이랑 비슷하게 행동하는 사람들 많지
무서운 이야기야...
인저스티스 2에서 배트맨이 말하기도 했지
모든 악당들은 자기 머릿속에서만큼은 정의로운 영웅들이라고
당장 올림픽 시작하니까 디씨 같은 데에선 선수들 보고 메달충 소리까지 나오던데
쟤네들은 저럴 노력으로 웹소설이라도 썼으면 더 성공했을 지도 몰라
공장에서 볼트 굴러다니는 것만 봐도 “ㅆㅂ 볼트도 너트랑 ㅅㅅ하는데!”하며 열폭할 새끼들임.
진지하게 디씨는 망했으면 함
진정한 벌레는 디시충 자신들이었던 것을....
전지충 혐오를 멈춰주세요 ㅜㅠ
원조는 씹선비에서 나왔지
당장 인터넷에서 차별금지법 반대한다는 커뮤들 존나 많은거 보셈
혐오와 차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애매하게 이루어져 기준이 없으니까 정작 보편 인권의 개념에서 차별을 반대한다는 법안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