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일어났던 일임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한순간 가슴이 ㅈㄴ 답답해지는 경우가 있었음
대충 느낌이 쪼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심장병인가 해서 병원 여러곳 가봤는데
역류성식도염이라 약먹고 치료하면 된다함
그거믿고 계속 일하는 어느날
동료들이랑 콜라마시면서 쉬는데
진짜 개뜬끔없이 개썌게 가슴통증이 와서
마시던 콜라 떨어트리고 ㄹㅇ 그냥 철푸덕 쓰러졌고
숨도 갑자기 잘 안쉬어져서 끅끅거리는데
동료들 ㅈㄴ 당황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쓰러진 장소가 사업장 매점이라 사람들 엄청 많은곳임
근데 1명도 CPR해줄 생각을 안함ㅋㅋㅋ
쓰러졌을때 딱하나 생각나는게 그냥 한번 훑어보고 지나가는 사람 많았다
그렇게 시간만 지나는데 점점 숨이 안쉬어지고
진짜 이렇게 가나 개무섭더라ㅋㅋ
그러다 상태가 좋아져서 숨이 겨우 다시 쉬어짐
아무도 안도와주고 멀뚱멀뚱쳐다만봐서
그날 그냥 바로 집가서 가족한테말하고 응급차타고 병원감
(걍 병원가면 됬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음 ㅈㄴ 충격받아서 누군가한테 말하고 싶었나봄)
구급차도 안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업장안에 있는 구급차를 불러야하는데
사업장 구급차번호를 몰라서 못불렀다함
밖에 112부르면 개시끄러워짐 노동부한테도 소리들리기 싫고
숨이 막혔던 이유는 소화기관에 돌멩이가 껴서 기도까지 압박했다함
ㅅㅂ 수술할때 돌멩이 보관 해달라했는데 개 무시하고 버려버린게 CPR 못받은거보다 더 화난다
그 후 난 퇴사헀음 퇴사할때도 ㅈ같았지만
퇴원하고 아이러니하게 내가 CPR해야하는 상황이 왔었는데
큰 용기가 필요한거 맞음
그러니까 본인이 만약 CPR 받을수있다는 상황에 감사하십시오
댓글(20)
그거 방관자 효과임.
사람 많을 수록 오히려 누가 하겠지 하고 아무도 안 돕는 현상
이건 cpr이 문제가아니라 119를 안부른게 젤 개판같은디 ㄷ
의식 있는데 하면 니가 벌떡 일어나 시전자 때린다니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으면
동생을 눕혀놓고 실습해봐
동생이 시바알 하고 일어나 때릴거임
CPR했으면 더 위험해지는 거 아냐?
난 부탁도 안했는데 요로결석 통에 담아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