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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튀김.. | 24/07/29 14:15 | 추천 19 | 조회 130

3년동안 직원들 월급 착복한 쓰레기처리 업체 근황 +130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3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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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0월 입사한

동해시 쓰레기 처리 업체에서

운전 업무를 담당했던 전용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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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지난 6월

전 씨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이

노란 월급 봉투 뭉치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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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초 업체는 동해시에

'보고용' 월급 내역을 만들어 제출하고,

차액만큼 다시 가져간 것으로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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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의 월급 통장 내역을 보면,

입사 초기인 2020년 12월 무렵부터

3년가량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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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더 큰 고통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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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회사로부터 압박을 느낀 탓인지,

올해 5월 14일 경찰서에 출석해

"부당한 처우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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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일째 되는 6월 2일,


전 씨는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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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의 대표가

고용노동부에 첫 출석한 자리에서

월급 일부를 착복했다고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지난달 이 사안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던 경찰은

전면 재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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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용오 씨 유족이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에

'임금 체불' 진정서를 제출한 건 지난달 21일.

 

한 달여 만인 어제(23),

동해시의 한 쓰레기 처리업체 대표가 

처음으로 출석해 진술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 전용오 씨를 포함한 노동자 3명에게

월급 5백여만 원을 줬다는 서류를 

동해시에 제출했지만,

실제로는 3백여 만 원씩을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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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차액 중 지급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유족과 합의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전 씨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의 근로자에게도

1천만 원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는 노조의 신고로 

동해경찰서가 수사에 나선 시점과 맞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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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는 '직무유기'와 '공갈', 

여기에 '횡령' 혐의를 더해 

업체 대표와 동해시청에 대해

전면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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