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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paKar.. | 24/07/28 17:11 | 추천 43 | 조회 74

인류가 토기를 쓰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jpg +74 [2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26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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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란 거, 물을 끓일 수 있대. 굉장하지 않아?"


이거,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지만 실은 지극히 옳은 말이기도 하다.

토기의 발명이 인간 문화를 크게 변화시킨 건 왜일까?

그건 '물을 끓일 수 있게 되었다!' 이 한마디 때문이다.

의심이 된다면 부엌에서 냄비나 주전자같은 물을 끓이는 도구를 하나도 쓰지 않는 식생활을 상상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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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토기 없이도 물을 끓이는 게 100%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지만 토기의 발명으로 물을 끓이는 게 압도적으로 쉬워졌다.


그리고 물을 끓일 수 있게 되면서 식생활의 다양성이 압도적으로 넓어졌다.

종래에는 먹을 수 없었던 것도 조리에 수고는 들어도 '삶는' 것으로 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토기의 발명은 인간 역사에 있어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예컨대, 조개를 생각해보면 생조개를 석기로 따서 여는 것도 힘든 일이다.

모닥불로 조개를 구울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비효율적인 일이다.

하지만 토기로 물을 끓여 거기에 삶기만 해도 대량의 조개가 바로 식량이 되고

거기서 나온 국물도 맛도 좋은데다 영양소도 듬뿍이다.


동물 고기를 생각해봐도 모닥불로 굽기(물론 고기구이용 철판이나 석쇠같은 것도 없던 시대의 이야기)밖에 못하던 시대와

토기로 물을 끓여 삶을 수 있게 된 시대는 역시 완전히 달라진다.

설명을 하다보니 나베 요리를 먹고싶어졌다. 내일 저녁은 나베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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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일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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