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판옥선을 직접 설계한 인물이었기 때문.
정걸은 을묘왜변 직후 판옥선을 제작하고 이미 나이가 70이 넘어 퇴직했는데
당시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이 직접 모셔온 유일무이한 인물.
기이하게도 여태 이순신 관련 드라마나 영상물에서 한번도 조명을 못 받았는데
을묘왜변 당시 활약한 명장인데다가 판옥선을 창제한 인물이라 거북선 개발에도 기여하거나 영향을 줬을 것으로 여겨짐.
다만 나이가 나이다보니 직접 전선에 참여하진 못했고 대체로 후방 지휘. 보급을 담당하고 선박 개수 등에 적극 참여함.
이후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정걸의 나이를 들어 그를 후방의 충청수사로 보직을 전환해주는데
이게 또 신의 한 수가 됨.
권율 : ㅅㅂ 이 놈들이 아침부터 끝없이 밀려오네 행주 산성은 말이 산성이지 지형상 불리한데 화살과 화약도 다 떨어지고..
이제 끝인가
?? : 야
권율: 누구신데 초면에 야 야 거리세요?
정걸 : 응 나야 니네 웬지 화살이랑 화약 떨어질 거
같아서 챙겨왔다.
권율 : 와 ㅅㅂ 이걸 이렇게 드랍해주시네
미츠나리 : 아니 ㅅㅂ 진짜 한타만 더 하면 이기는데!
응 아니야 꺼져
ㅡㅡㅡㅡㅡㅡ
이렇게 정걸의 드랍으로 행주산성에서의 전투는 조선군의 승리로 끝나는데
사실 이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이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가설이 있다
바로 세키가하라 전투에 영향을 줬다는 추측임.
왜냐하면
행주대첩에서 권율에게 쳐발린 일본군 수뇌부가 그대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을 지휘했고
행주대첩에서 대패한 무능한 지휘부라는 인식 탓에 제대로 지휘가 먹히지 않았을 거라는 추측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순신 : 괜히 퇴직하신 선배님 모셔온 거 아니라니까
댓글(2)
또 한명의 역서의 거인이신 분이네
그럼 임진왜란 기쥰 판옥선이 나름 최신병기였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