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가인근 계곡 갔다가...아주머니 한분께서
강아지를 안고 계곡 건너시길래
미끄러운데 걱정이 되어 유심히 보던중
중간정도 건너시길래 자리로돌아와서
라면끓이는데 먼가 쌔해서 다시 가보니
(다리기둥에
가려서 안보임)
바닥에 피가 흥건하시고... ㅜㅜ살려달라고
작게 소리치고 계시더군요ㅜㅜ(하얀색강아지도 피범벅이라 바로 계곡 건너서ㅜㅜ 뛰어갔네여)
놀래서 바로
119신고하고 와이프한테 소리치고
와이프가 간호사라 마른수건으로 바로 물건너와서
지혈하고.. 구급차올때까지 우산씌어드리고
저는 올라가서 구급차 기다리다가..
구급대원분들 오셨는데
마침 기다릴때부터 엄청난폭우랑
비바람이 몰아치더군요ㅜㅜ우산집어던지고
같이 들것들고 계곡 건넌다음에
다시 아주머니 싣고 계곡 건넌다음
구급차 출발하는거 까지 보고..
왔더니 물이 엄청 빨리 불어나길래
처형네 식구들이랑 조카들 챙기고
부랴부랴 철수했네요ㅜㅜ
다행히 큰 사고는아니었지만
(의식이 끝까지있으셨고 뇌출혈이 의심은되나
출혈이 밖으로 나온상태라 그나마
다행인듯합니다ㅜㅜ 가서 ct꼭 찍으라고
말씀드리고 그랬네요ㅜㅜ
와이프가 처음으로..간호사처럼 보였습니다...
평상시..하도 괴팍해서ㅋㅋㅋ다시봤던 날이네요
(아ㅜㅜ 나중에 일행분 찾으셔서 다행히
남편분이 강아지는 차에놓고 구급차타고 같이가셨습니다.)
모쪼록 빠른 쾌차 기원드립니다!!
비오는데 고생해주신 구급대원 두분감사드립니다
[53]
피치쉬폰 | 24/07/29 | 조회 0 |루리웹
[11]
데스피그 | 24/07/29 | 조회 0 |루리웹
[5]
wonder2569 | 24/07/29 | 조회 2689 |보배드림
[0]
리치여장군 | 24/07/29 | 조회 316 |SLR클럽
[21]
포토바코드 | 24/07/29 | 조회 352 |SLR클럽
[10]
wonder2569 | 24/07/29 | 조회 3937 |보배드림
[14]
튼튼이아빠 | 24/07/29 | 조회 604 |SLR클럽
[8]
칠서방 | 24/07/29 | 조회 5178 |보배드림
[2]
우가가 | 24/07/29 | 조회 1144 |오늘의유머
[6]
SLR회원 | 24/07/29 | 조회 341 |SLR클럽
[5]
[西風]-날아라 | 24/07/29 | 조회 337 |SLR클럽
[5]
변비엔당근 | 24/07/29 | 조회 1937 |오늘의유머
[4]
우가가 | 24/07/29 | 조회 1586 |오늘의유머
[2]
갓트루참얼티밋여신블랑 | 24/07/29 | 조회 0 |루리웹
[9]
리틀리리컬보육원장 | 24/07/29 | 조회 0 |루리웹
댓글(15)
좋은일은 추천
아주머니 무탈 하시길
좋은일은 추천 입니다.
휴일에 감동 과 좋은 가르침을 주시네요.
행운이 찾아온다면 두분께 보내 드릴께요
아이고야
계곡에서 머리를 다쳤는데 바로 옆에
간호사가 있을 확률이;;;ㄷㄷㄷ
아이구 우째요. 큰일 하셨네요..수고하셨어요
말 그대로 생명의 은인
선행으로 쌓으신 이 복이 님과 자녀들께 꼭 돌아오길 빕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수건있는 곳이 뒤통수인거보니 뒤로 넘어지신듯합니다.
피가 외부로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계곡이든, 바다든 돌에 이끼나 해초류 때문에 미끄러운데....
제주도에서 원앤온리 카페 해변에 썰물때면 사람들이 내려와서 돌아다니고 그러는데,
이게 마치 그냥 돌색이랑 크게 구분도 안되고,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말라있는줄 알겠더라구요.
여자분 4분이 치마에 샌달 신고에 내려오시던데...
하필 저 있는 쪽이 검은색 해초류가 많았습니다. 반대쪽으로 가시지.. 애들 논다고 이쪽으로 오셨나 생각하던 찰나에
아무튼 그랬는데, 여자분 한분 뒤로 넘어지셨습니다.
그걸 또 친구가 잡는다고 하다가 넘어질뻔 하셨구요. 흰색 치마였나 카키였나 그랬을거에요.
바다,계곡 이런데는 잘 모르면 크게 다치기 쉬워서 남자분들 꼭 데려가세유~~
크록스 미끄럽죠.. 주변에 의료인이 있어 다행이네요..
큰일날 뻔 했네요.
착한 부부에겐 추천!!!
애쓰셨습니다
다친 분도 별일 없으면 좋겠네요
큰일날뻔 했네요 ... 다친 아주머님 크게 다치지 않아야할텐데 .. 큰일하신 부부님께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분과 사모님 모두 대단하시고 큰 선의를 하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고생하셨네요 아내분 사람한명 살리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