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엊그제 보고 왔지만
사실 호불호 갈리는게 당연할듯함
이번 영화 재밌게 즐기려면
MCU중에서는
로키 시리즈를 보거나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야 하고
2000년도부터 시작한 영화 엑스맨 시리즈
그중에서도 울버린 단독 영화 3편, 그중에서도 로건은 봐야함
덤으로 영화만 보면 알 수 없는
울버린의 노란 슈트나, 가면이 있다는 내용도 알아야 뽕차는 장면도 있고
X맨 영화 처음 나올때
" 원작 울버린은 키 작은데 휴 잭맨은 키가 너무 커서 미스캐스팅이다!!"
라고 불탄 일이 있었다는 거나
판타스틱4에 휴먼토치라는 캐릭터가
캠틴아메리카랑 배우가 같은것도 알아야 하고
블레이드,
이젠 기억도 잘 안나는 MCU 이전 망한 예전 마블 단독영화 시리즈들
채닝 테이텀이 연기하려던 영화가 추진단계에서 엎어져서 안나왔다던가
이 두 영화도 뭔지는 알아야 이해하는 부분도 있음
거기다 영화에 등장하는 앤트맨 시체리던가
엑스맨 구작들에 등장했던 악역 단역들
사실 배우들 전부 그대로 다시 데려왔네!! 이런 부분이나
더 나가면 진짜아는 놈도 못보고 지나칠만한
별의 별 소품들까지
그게 뭔데 이 씹덕새끼야!!!
할 정도로 뭘 많이 넣어놨음
정리하면
이런 영화들을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 영화가 나오는 과정에 어떤 과정이 있었다, 판권이 왔다갔다 했다, 이 영화가 어떻게 망했다, 같은 배우가 두 영화에서 다른 배역을 연기했다는 배우 개그 등등
이런 뒷이야기까지 알아야 함
저런류의 영화 싹다 챙겨보고 커뮤니티까지 하면서 영화 뒷이야기까지 찾아보는 사람들한테는 괜찮은
헌정영화, 판권쇼인데
그게 아니라면 지들끼리 아는 얘기하고 지들끼리 웃는 하는 영화가 되버림
'저걸 다 보라고? 무슨 숙제도 아니고...'
이런 반응 나오는것도 당연하고 안보고가면 지들끼리나 아는 씹덕 얘기나 하고 있으니 통 재밌을래야 재밌을리가
저걸 다 알고 봤어도 재미가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으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게 맞긴 함
위대한 쇼맨이 아니라
더 뮤직맨이라고 휴잭맨이 했던 뮤지컬이 있음
세상에 20년동안 저걸 다봤네
뮤지컬 가능한 울버린이라거나, 라디오 박을 때 위대한쇼맨 노래나오는거라거나... 실소는 좀 터졌지만 그런 것들이 많다고 단순히 "재미있다"라고만 하기에는 좀 그렇지...난 저 요소들을 빼고도 재밌게 봤지만 이건 좀 싶었던 것도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