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의 기반을 새로 재정립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행보를 걸어온 스위스 태생의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그는 "Une maison est une machine-a-habiter" (집은 사람이 살기 위한 기계다)라는 명언을 남길 정도로 편의성, 실용성, 심미성 3박자를 모두 갖춘 현대적인 건축 시스템을 정립하며 현대인들의 삶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었음.
당연히 건물이 들어설 지역의 기후와 채광 등을 모두 고려하여 냉방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건축을 도입하려 노력해온 건축가이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 라 투레트 수도원 등이 있음.
르 코르뷔지에의 활동시기와 에어컨이라는 신문물의 등장시기가 거의 겹치다보니 현대 건축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에어컨을 그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방도는 없겠지만, 쾌적하고 실용적인 거주공간으로서의 건축을 중시하는 그라면 긍정적이면 긍정적이지 부정적이진 않았을 것.
근데 그로부터 거의 100년이 흐른 지금 이딴 소리를 하고 있는 거 보면 저승에서 뒷목잡고 쓰러질듯.
댓글(27)
비오면 선선해지긴 함.
구글에 파리 기온 검색하면 비올땐 20도 내외, 맑으면 30도 내외
파리는 모르겠는데 옆동네 살아본 경험으로는 낮에 온도가 높아도 바람불고 그늘에 들어가있으면 선선해서 기분 좋았는데 파리도 비슷하다면 파비앙 말이 맞을 거임
물론 개방된 공간 얘기지 건물이나 차 안은 얄짤없어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는게 기본이었어서 지금 저 ㅈㄹ하는건 ㅂㅅ짓인 것도 맞음
진짜 어쩌다가 날씨가 급발진해서 폭염 날씨가 나오기는 하는데 파비앙 말로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쾌적한게 맞음
파리 살아 봤는데 이정도 기온이면 에어컨 필요없긴함
한낮에는 해만 피하면 됨
근데 날씨도 흐려서 피할 해도 없을듯
너 이 잡년놈들 와서 누워봐 해야하는데.. ㅋㅋㅋ
어지간한 문제의 모범답안은 이미 그것을 경험한 이들이 후대를 위해 남겨뒀지.
단지 그것을 어떠한 이유로든 ㅂㅈ 않는 사람들이 있을뿐.
사실 저 르 코르뷔지에 사상 제대로 구현한게 소련식, 한국식 아파트
흐루숍카가 좀 퀄리티가 후져서 그렇지 효율성은 죽여주긴 했지.
보일러 온돌이랑 반대로 벽-바닥에 냉수관 넣고 찬 지하수 돌려서 건물 자체를 차게 식히니 뭐니 하는거 같은데
바닥에 누워있을 때만 시원하지 뛰고 들어오거나 이동 중엔 ㅈ 같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
몇년전 폭염으로 열사병 인명피해를 당하지 않았었나? 오히려 에어컨에 집중해야 하는데 학습효과 어디갔음? (그놈의 저탄소PC)
에어컨 필요없는 집을 도시에 지을 방법이 있었으면 기후위기가 십년은 늦게 왔겠지 ㅂㅅ들아
이 때 싹 파리 재개발 한바퀴 돌려야 하는게 맞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