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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0)
이미 왕국을 공화국으로 엎어버린데서 왕족도 혁명정부도 네가 안죽으면 내가 죽는다는 데스매치 밖에 남은 길이 없었음.
괜히 왕이 무죄면 혁명이 유죄가 된다는 말이 나온게 아님
마리 앙투아네트는 최종 판결때 반역죄와 국고 횡령으로 사형 판결을 받았는데 근친이 사형 판결이였다는건 어디서 나오는 거임?
마리 앙투아네트가 억울하게 죽은건 아냐
왜냐하면 프랑스 왕조는 국민의 주권을 침해했으니까. 현대적인 시각에서 보면 당연히 죽이거나 평생 연금시킬 만한 대죄인들이지. 실제로 비슷한 독재자들은 대개 그렇게 죽이니까
문제는 뭐냐, 그건 어디까지나 현대에 확립된 거고 바로 그 전례가 프랑스 대혁명에서 루이 16세 내외를 죽인 데서 비롯되는 거지. 국가와 왕은 별개고 왕이 반역하는게 가능하다는 사고방식이 보급된 계기야
근데 문제는 그 당시에는 그런게 없었다고
왕이 왕권을 지키기 위해 외국으로 도피하고 외국 왕족이 다른 나라 왕족을 위해 "반란진압"병력을 보내는건 의리있는 행동이지. 잘못된게 아니었어
그걸 죄를 묻기 위해서는 오늘날 보편화된 민족의식과 국민주권의식, 인권의식이 필요한데 그땐 그게 없었어. 막 태어나려고 하고 있었지
바로 그걸 태어나게 하기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덤빌 수밖에 없었던게 저 사건이야. 그러니 지금 시점에서 보면 스마트하지 않고 개뻘짓같지 하지만 꼭 필요한 사건이기도 했던 거야
저 당시 런쳐서 오스트리아 병력 빌려온다는 것도 반란 같은 감각이 아니라
집에 갑자기 우환이 생겨서 급전이 필요해지니까 부모님에게 돈 좀 빌려온다 감각이라 딱히 흠이 아니었음
사실 도주를 택한것도 마리의 선택이 아니였고 심지어 현대에는 해외도주가 아니라는게 오히려 정설임 ㅋㅋㅋ
뭐 국경지대 왕당파 군대랑 합류하려던것도 절대 시민군에게 좋은 목적은 아니였겠지만 ㅋㅋㅋㅋ
솔직히 프랑스 국민들부터 외국인이라고 존나 싫어해서 색안경 꼈다면서 나같아도 백성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런하겠다
올림픽 개최하면서 저걸 저렇게 연출한거야? 프랑스 머 별 거 없네
뭐, 사실 당대 유럽에서 민족 구분이나 민족 의식이 아주 명확했던 것도 아니라, 그걸 대역죄로 포장하기도 힘들긴 했을거임.
결국 당대 유럽은 한다리 건너 저 나라왕 이 나라왕이고 이걸로 명분 이니쉬 걸면서 왕권, 영토, 이권 먹기가 일상인 동네에서, 내 편인 옆동네 친척 찾아가 저 반역자들 때려잡는 거 도와주세요, 해도 뒷탈이 없진 않아도 유럽 내에서는 이상할게 없었음. 당장 이탈리아는 지금도 남북으로 민족 개념 흐릿하고 타 유럽 국가들도 20세기는 되어야 민족 개념 확실해지는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간의 악감정도 없었으면 더 힘들었겠지.
지금 이 시대도
내가 싫은 년놈이 있다면
일단 뒤집어 씌우고 프레임 씌우고
그것에 대한 진위여부 사실확인은 뒷전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것만 본다 이지랄이니
그때는 더 심하면 심했겠지.
여기 게시판도 마찬가지. 근친죄로 사형당했다로 밀고 싶어서 밀고 있는 중.
마리 앙투와네트는 시집 잘못 온 죄 밖에 없었지
남편을 사랑해서 서로 살릴려고 노력했는데... 시대가 나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