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기괴하거나 그로테스크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무슨 마리 앙투아네트 고인능욕 아니냐,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따져야 하는거 아냐니는 얘기는 왜 튀어나옴?
아니 앙투아네트가 불쌍하게 죽긴 했지만, 이 아지매가 합스부르크에 도움 요청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가족들과 같이 해외로 야반도주하다가 걸려서 참수된건데?
당시 프랑스의 민족주의적 성향으로 인기가 없어서 음해를 당한것도 맞지만
이 아줌마도 죽을만한 짓을 해서 죽었고, 죽여야만 했기 때문에 죽인거임
무엇보다 그녀의 처형은 이후에도 꾸준히 전승, 전래되어서 프랑스 혁명의 또 다른 '아이콘'이나 다름없는데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없이 대혁명을 설명하려면 존나게 골치 아플건 뻔하지 않냐ㅋㅋㅋㅋ
댓글(43)
근데 그게 마리 앙투아네트 피해자론 프랑스 혁명 무가치한 일로 폄하하는 의견으로 확장되니까 그 부분에서 환기시키자는거지
아니 그 이전에 걍 머리자른 거 대신 다른 상징으로 대체하면 되는거 아니었을까?
100보 양보해서 세상물정 모르는 뇌가 청순한 년인데 페그오에서 억울하게 죽은 성녀쯤으로 포장되는거 웃기더라
처형당할 정도냐 하면 그건 또 아닌거같은데
오스트리아에 파병 요청한 시점에서 민족주의 바탕으로 세워진 현대 국민국가 시점에서 빼박못하는 매국노가 된거임
처형당할 정도인 건 맞다고 봄
다만 아들내미 잡아다 고문이나 다름없는 짓거리 시켜서 자백시키고, 근친상간 죄목 물어댄 건 문제가 많지
역사는 넘 어려워서 걍 관련한 내용은 아무 말도 하기 싫음
진입장벽이 넘 높아
인터넷 말고 책에서 찾아도 이 책 다르고 저 책 달라서 뭐가 맞는지도 모를 때도 있고
https://youtu.be/mLBSuVRzLLg
이 영상이 왜 죽였는지에 대해 좀 잘알려주는듯
왕당파ㄷㄷ
합스부르크한테 말해봤자 요즘 세상에서 걔네가 뭐 할 수 있는 게 있나?
프랑스가 어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처럼 왕이 제대로 된 실권 휘두르기 힘든 나라도 아니고 당대 세계 기준 청나라와 조선 제외하면 제일 왕권 강한 나라 중 하나였는데 암튼 잘못 없고 억울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
저거 잡힌거도 디게 웃김 그냥 튀었으면 못잡은거 맛집에서 국밥한그릇 합시다 ㅇㅈㄹ 하다 잡힌거 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그래도 듀라한 상태로 목 단면도까지 보이는 건 좀... 많이 과하다고 생각해...
혁명을 나타낼 거면 차라리 바스티유 감옥 공성전을 연출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