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 데드풀이 죽은 로건의 뼈로 TVA 요원들 때려잡는 씬
처음 볼때만 해도
"어엌ㅋㅋ 역시 데드풀 ㅋㅋ 진짜 골때리는 미친 새ㄲ네 ㅋㅋ 역시 진성 또ㄹ이는 달라 ㅋㅋ"
이렇게 보고 넘겼는데
영화 끝나고 집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음 로건에서 울버린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감동적인 엔딩....
로라가 직접 X 무덤을 만들어줄 때의 슬프면서도 아련함..;;
....음 이게 맞나
데드풀이라지만 역시 이건 좀 선 넘은게 아닐까
로건의 유골을...역시 고인드립이 좀 심한거 아닐까
아무리 MCU가 이제 엑스맨 판권 다가졌고 마블 본진이라지만 영화 로건을 이렇게 능욕해도 되는건가
계속 생각해보고 꼽씹어보면 이래저래 찜찜하더라 ㅉ
덧: 아니 그리고 니네 왜 로건의 로라까지 보이드로 처넣은거냐 망작이 아니라 걸작 영화조차도 비MCU니까 그냥 보이드행이란 소리냐?? 이건좀;;;
댓글(15)
그래서 TVA 놈들이
니가 영웅의 최후를 더럽혔다고 존나 눈뒤집는거 ㅋㅋ
근데 로건으로 울버린 서사를 너무 깔끔하게 끝내버려서 다시 대려올라면 그걸 완전히 부숴버리는수밖에 없다는걸 데드풀스럽게 표현한거라고봄
그치 오히려 그렇게 끝났는데
힐링팩터로 땅파보니 살아있었다?
욕 존나게나오는거지 ㅋㅋ
심지어 표절이었음
데드풀은 데드풀대로 절박했으니깐 울버린이 없으면 자기 친구들이 죽는다는데
로건 이후로 엑스맨 시리즈 ㅈ박아서 또 다시 망해가는 것을 생각하면
데드풀의 고인 능욕은 엑스맨을 비롯한 뮤턴트들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은유적 해체라고 봄
'로건 죽고 이 세계선 망해감'이란것도 그 은유의 일환인듯
그래서 좋은거였는데
저 새끼가 내 감동을 강1간했어 씨2발
하지만 그게 데드풀이지!!
라는 느낌이라
보이드에 있던 로라는 다른 우주의 로라일걸? 애초에 애니판 출신으로 코믹스에 역수입돼서 영화까지 나온 캐릭터니까.
로건이 7년전 영화라 다행이지
한 3년전 영화였으면 진짜 불탔음 ㅋㅋㅋㅋ
망작이라서가 아니라 엑스맨 자체가 이제 끝나버린 이야기라서겠지.
MCU에서 엑스맨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존과는 다를테고.
그 딱 데드풀식 애도 같기도 하고 난 그냥 "지금부터 뇌절 존나 칠건데 우리 원래 그런 영화임ㅋㅋ" 하는 느낌이라 데드풀스럽다는 느낌이긴 했음ㅋㅋㅋ
TVA: 가아암히 고오오오결한 영웅 로건의 죽음을 능욕해?!!! 외전 주인공 따리가!!!!
아 근데 '로건이란 명작도 보이드행이냐' 이건 좀 다른거.
보이드행인건 '시리즈 끝난 영화들'의 종착지이고, 그건 엑스맨 유니버스가 폭스 인수로 사라진거 얘기임. 그냥 비하가 아니라 메타적으로 현실인거.
보이드를 망작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게 이상한 접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