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6시반 기상 저녁 10시 퇴근
음주 뺑소니 사고,방향등 미사용 차량이 끼어드는거 피하다가 차량 전복후 폐차
사업자로서 스트레스 등
뭔가 내가 요즘
이상한거 같아서 업무를 보던 도중에 그냥 집 근처 정신과를 가봤음
진짜 아무 생각도 안하고 갔음
개인이 하는 곳인데
들어가서는 뭐 작성하고 그런거 없이 그냥 자리에 앉아서
"무었때문에 찾아오셨을까요?"
이러길래
요즘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 상황이랑 업무시간량
이런 것들을 물어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뇌파 검사 해보쉴?
하길래 뇌파검사? 뉴타입 검사인가?
해서 오케이 해서 옆방으로 가니
ㄹㅇ 인체실험 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 실헙실의 헤드기어 같은걸
머리에 뒤집어쓰고 3분정도 측정했음
다른거 없이 그냥 눈 감고 3분 뒤에 간호사가 벗겨주는데
에이..별거없네
재미없게
하고 원장실에 다시 들어감
자리에 앉았는데
대뜸 일어나서 자기 엎으로 오라고 해서
뭐지 최면화면 보여주는건가?
싶어서 가니
뇌파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베타니 감마니 뭐니 하면서 말하는데 이해는 못하겠고
마지막에 설명해주는거 보면
뇌가 너무 과로중이다
불안,스트레스,반복적 생각이 많아서 힘들어 한다
이대로 라면 우울증까지 갈수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그래서 우울증 약가지는 안먹어도 된니까
향정신성 약만 처방해줄테니 먹어라고 하더라
약이 무슨 100원짜리 불량 식품 사탕 처럼 쥰내 작았는데
먹어도 별 변화가 없어서 '뭔 약이야' 싶었는데
병원 다닌 친구가 그거 그냥 진정제임 하길래
진정제를 처방하다니 효과가 있을리가 있나
화는 그냥 그대로 나는데 무슨...
하면서 다음주에도 가야함
정신과 별거 없더라
근데 뇌파검사 아다때서 그런가 신기했음
PS.뇌파검사 비용 쥰내 비싸 ㅅㅂ 5만원
댓글(12)
그래서 아다임?
이미 따였는데 기억이 지워진거일수도 있음
음.... 일단 잘 회복하길...
듣기로는 요즘 정신과 사람 많아서 예약안하고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더라 바쁘면 미리 예약하는것도 좋을거같아
가면 뭐 작성하라고 주는거 있는데
그거 쓰다가 더 스트레스 받음 문항이 100개가 넘음
휴가잡고ㅠ아무것도 안하고 푹쉬어. 고생 많았어
뇌파 검사하는 데는 처음 들었는데 신기하네.
난 손가락에 뭐 짚고 있으라고 하면서 긴장도 검사 같은 거 해봄.
플라시보로 진정제 준 거 같은데..
일단 진짜 쉬어야 할 거 같는디
릴렉스 좀 하라구
뇌파검사 심도있게 하면 볼쪽 통해서 거의 뇌 주변까지 닿게 탐침봉 넣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트라우마임
약 지을때 조정해야하니깐 1~2주단위로 약 지으시고 약에 대한 피드백을 의사에게 확실히 해주세요 특히 불편감을요. 의사에게 솔직하고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약을 더 정확하게 처방받을수 있어요.
글에 써있는 일을 겪으면 나같으면 진즉에 우울증왔을듯 ㅜㅠ
글쓴이 어찌보면 대단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