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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_ | 24/07/26 11:08 | 추천 7 | 조회 113

사라진 팀을 되살린 레전드 선수 +113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997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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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조 펠리시에르"는 2000년 "AC키에보 베로나"에 입단하고

준수한 모습을 보이다가  2005년 *칼치오폴리 사건이 터져

키에보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이 승점삭감을 당하고

키에보는 구단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게 된다.


*칼치오폴리:이탈리아 축구계 최악의 승부조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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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에보는 이런 무대를 뛰어본 경험도,

그 많은 경기수를 버틸 체력도 없었다.


챔피언스리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이어진 uefa컵도 탈락,

연이은 패배로 선수들의 멘탈이 무너지며

계속 패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결국 38라운드에서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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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수들이 강등과 함께 팀을 떠났지만

펠리시에르는 잔류를 선택했고, 그는 주장으로 발탁된다.


2부리그에서 펠리시에르는 32경기 22골로

구단역사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고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1부리그로 돌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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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에르는 1부리그로 복귀하고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이가 들며 주춤하는 시즌이 없진 않았고

국가대표로도 겨우 한 경기를 뛴 선수지만


키에보와 키에보의 팬들에게 최고의 선수였고

키에보에서 517경기 139골을 기록하고 은퇴했다.


그리고 그의 등번호 31번은

키에보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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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0년,

키에보 베로나는 재정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체를 하고 만다.


펠리시에르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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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에르는 이탈리아 사업가와 함께

키에보 1929라는 팀을 만들어 팀을 재창단하려했으나

키에보가 완전히 없어진게 아닌 여성팀과 유소년팀이 남아있어

2021년, FC 클리벤세라는 팀으로 이탈리아 9부리그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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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9부리그 우승을 했던 fc클리벤세,


2022년 5부리그 우승팀 산 마르티노 스페네가

파산한 것을 알게되고 해당 팀을 인수해

Fc클리벤세는 4부리그 세리에D로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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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세리에D에 있던 펠리시에르와 클리벤세,

아직도 키에보라는 정체성은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2024년 키에보의 앰블럼,구단명이 경매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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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것도 없다.

펠리시에르는 모두 구매한뒤

Fc클리벤세를 AC키에보 베로나로 바꾼다.


레전드가 떠나고 해체된 팀을

레전드가 재창단 시킨 것이다.



구단이 위기에 빠졌을 때 떠나지 않은 선수가

구단을 떠난 뒤  구단을 부활시킨

유례가 없을 낭만넘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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