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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고증에 충실하지 않고
현대인에 입맛에 맞게 + 현대식 조리법과 식재료 쓰면
그게 과연 이순신밥상이냐 라고 반문할 사람들도 많았겠지
이순신밥상 고증쪽은 꼰대문제가 아니라,
박물관이나 기념관 같은데서 이벤트성이나 별미로 적당히 파는게 아니라
이윤이 필요한 식당차원에서 메인메뉴로 나간게 타격이었던거 같음
장국밥 8000원, 14첩이 14000원이면 아주 비싼 것도 아닌데 맛이 기대보다 좀 슴슴했던 게 큰 듯...
팔아먹으려면 대놓고 상업적으로 나가면서 고증을 ㅈ까던가
고증을 철저하게 지키겟다면 고증을 지키면서도 수익성이 보장될 수 잇는 여건을 확보하던가 해야 하는데
양쪽 다 못햇으니 망할 수밖에...
정 고증을 반드시 지키겟다면 이순신 박물관 매점식당 같은데서 팔앗다면 그나마 좀 길게 갓을지도 모름.
그런 곳에 가는 사람들은 고증 지킨 밥상이라고 하면 맛에 상업성이 부족해도 한번은 먹고 올 사람들이니까.
그렇게 단발적인 손님 대상으로 하는 건 장사 지속하기 힘들어...
음식 장사는 절대적으로 회전율이 필요해서, 그게 더 빨리 망하는 길 일걸.
고급 장사는 별도.
진짜 고증지킨 오리지널 메뉴랑 현대맞게 리뉴얼한 메뉴랑 같이 팔았어야됨
고증을 작품성이나 재미보다 우선하면 저렇게 되는거지
고춧가루를 아예 배제해버린건 좀;;
여기까지가 고증이고 요청하시면 육개장이나 배추김치 드림 하는게 나았을라나
메뉴에 간 조절 선택권을 정해뒀으면 모를까, 현대인이 이제와서 순수조선시대 맛을 원하겠냐
당장 라면 대머리에서도 옛날 라면 먹어보고 추억보정이였지 존나 맛없네 하는데 조선시대까지 가면ㅋㅋ
조미료 안 넣고 요리하면 재료비가 폭증해서 비싸질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