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해자 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약속장소는 사고장소인 학원으로 정하고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2시전에 도착해서 원장님이랑 먼저 얘기하고 있는데
약속시간이 지나도 가해자부부 안오시더군요
이야기하며 기다리다보니 오더라구요
1시간 정도 별 의미없는 대화를 나눴고
첫날에 제가 잘못 알고 넘어갔던
애들끼리 서로 장난을 치다가 가위로 자른것이 아닌
댁의 아드님 혼자 돌발적으로 가위를 들고 잘랐다고 잘못된 내용을 수정해서 알려주었습니다
장난으로 그랬다...? 몇주전 뉴스 썸네일 에서 본거 같네요
마스크를 자르려 했다면 초등5학년 정도면 가위가 위험한 물건인걸 알고 있는데
그렇게 빠른속도로 얼굴에. 귀에 걸려있는 마스크를 자르려 하는게 말이되나
지나가는 사람 100명을 붙잡고 물어보시라고
살면서 가위에 귀가 잘려본 경험이 있는지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었는데 어찌됐건 이미 일어난 일이니 부모들로써 책임은 져야한다고 했습니다
마스크를 자르고 싶었다고 해도
마스크 선을 잡고
다치지 않게
서로 협의하에
천천히 자르는게 맞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왜 가만히 앉아있는 아들의 귀를 낚아채서 귓볼을 잘라버리냐고
가해자 남편은 애 잘못 키웠다고 사실 어제 아들을 패버릴까 싶어서 집에도 안들어가셨다더군요
가해자남편: 결론적으로 해줄수 있는건 사과와 치료비 밖에 없다
아들 치료에 전념을 하시라
저: 치료비 안주셔도 된다. 영상 보셨는지? 가위로 귓볼을 잘라놓고 아파하고 있는 저희 애를 보며 웃고 있는데
이거 특수폭행이다.이건 엄연한 폭력이기 때문에 학폭위 신고를 하겠다
가해자남편: 그리해라. 아들이 잘못했으니 벌 받아야한다
이렇게 정리되었습니다
일단 가해자는 모든 잘못을 인정했으며 사과도 했습니다
가벼운 상처였다면 저도 아이들끼리 그럴수 있지하고 웃어넘기겠으나
저희 아들은 어찌됐건 가위로 귓볼이 잘렸기 때문에
평생 오른쪽 귓볼에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하고
가위 잘림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지켜주지 못한 부모로써 제가 역활을 다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잘못된 폭력에 대한 학폭위를 열어야 맞다고 생각하고 내일 바로 신고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
1가구1주택 | 24/07/26 | 조회 1595 |보배드림
[10]
전문대는꿈 | 24/07/26 | 조회 2012 |보배드림
[9]
슈팝파 | 24/07/26 | 조회 3469 |보배드림
[13]
전문대는꿈 | 24/07/26 | 조회 4610 |보배드림
[7]
이북5도고토수복 | 24/07/26 | 조회 1284 |보배드림
[7]
Azure◆Ray | 24/07/26 | 조회 1093 |SLR클럽
[6]
아랑_SNK | 24/07/26 | 조회 0 |루리웹
[10]
보추의칼날 | 24/07/26 | 조회 0 |루리웹
[3]
잭 그릴리쉬 | 24/07/26 | 조회 0 |루리웹
[8]
코요리마망 | 24/07/26 | 조회 0 |루리웹
[8]
| 24/07/26 | 조회 0 |루리웹
[15]
샤스르리에어 | 24/07/26 | 조회 0 |루리웹
[19]
지정생존자 | 24/07/26 | 조회 0 |루리웹
[11]
사신군 | 24/07/26 | 조회 0 |루리웹
[17]
아랑_SNK | 24/07/26 | 조회 0 |루리웹
댓글(17)
속이후련한 진짜후기 기다립니다
이사람 좀 심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