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에서의 독립전쟁사를 개괄적으로 표시한 그림인데 여기서 한국독립군과 조선혁명군이 보일것이다.
한국 독립군은 한국 독립당이 창설한 부대로 지청천장군이 주요인물이고
조선 혁명군은 조선 혁명당이 창설한 부대로 양세봉이 주요인물이다.
30년대 중반으로 넘어가면 지청천 장군이 만주에서의 활동을 마무리짓고 중국관내에 있던 다른 독립군들과 합류하기 위해
난징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조소앙 선생의 한국 독립당이 있었고 만주의 한국 독립당과는 다른 단체이다.
양세봉의 조선 혁명당은 양세봉이 암살당한 후 와해 되는데,
지청천이 합류한 난징에는 한동오의 조선 혁명당이 있었으며 양세봉의 조선 혁명당과는 다른 단체이다.
지청천 장군은 이후 충칭 임시정부에 합류하는데 조선 혁명당의 이름으로 합류한다. 한동오의 조선 혁명당하고는 다른 단체이다.
조소앙 선생또한 임시정부에 합류하면서 한국 독립당의 이름으로 합류하는데
이렇게 김구의 한국국민당, 조선혁명당, 한국독립당이 모두 합류하여 임시정부 여당을 만드는데
그 이름이 한국 독립당이다.
조선 혁명당과 한국 독립당 모두 세번이나 나오는데 전부 성격이 다른 단체다.
국사 시험을 보는데 조선 혁명당의 이름이 나온다? 그럼 어느 조선 혁명당인지 맞춰야되는거다. 한국 독립당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저때의 조직들은 전부 한국,대한,조선 등의 이름이 들어가고 그 뒤에는 독립,광복,국민 등의 이름이 들어가는식이라
전부 이름이 비슷해서 더더욱 헷갈리게 만든다.
참고로 1910년대에는 대한 국민회 라는 단체와 대한 국민 의회라는 단체, 대한인 국민회 라는 단체가 각기 다른지역에 존재한다..
여러모로 어려운데 어쩌겠나 독립운동 하시던분들은 항상 배고프고 춥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싸우셨을텐데
우린 이제 돕지는 못하니까 외우기라도해야지.
댓글(5)
단체가 난립하는데
이름은 현대화되면서
이게 저거고 저게 이거가 되는 대혼란
사실 교과서에 쓰인게 이정도지 실제로는 훨씬더 많이 겹쳤을듯 ㅋㅋ
30년대 이전만해도 서방측이 일본이 적대하기 전에는 한일 관계에서 당연히 무조건 일본편이라서 독립운동가들도 세력 합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생길수 밖에 없었지;;
저때는 진짜로 중국 러시아 말고는 후원 받을 건덕지도 없던시절이다보니;;
예전에 선배중에 '저거 못외우면 왜구다'라는 선배가 있었는데 술만 들어가면 자꾸 물어봐서 쌍욕박을뻔함.. 저걸 어떻게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