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이랑 비슷한 감성의 영화지만
1,2편처럼 영화 자체로도 완결되고 많이 알면 더 좋은 영화는 아님
오히려 엄청 많이 아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이야기지
뭔가 대충 대충 넘어간것 같은 장면들은 현실의 상황을 풍자하고 있음
어벤져스에 가입하려다 실패하고 방황하던 데드풀
-> 폭스가 잡아먹혀 버리고 억지로 새 직장에 들어가야 했지만
거긴 목표가 맞지 않아 계속 표류해야 했던 데드풀3의 제작
자신의 세계를 버리고 MCU 메인 세계로 넘어가라 부추기는 패러독스
-> 하지만 데드풀이라는 매력적으로 구축된 캐릭터는 계속 사용하길 원했고
수락한고 광대가 된다면 우리가 억만장자로 만들어주겠다 꼬드기던 디즈니
내가 잠깐 떠난 틈에 모두 죽어버렸어
-> 로건의 (아름다운) 은퇴 이후 ㅈ되버린 X맨 영화들
우리 입맛에 안맞는 세계를 왜 남겨둠? 깔끔하게 조져야지!
-> 자기 손 안 탄 영화들은 말살하려 했던 디즈니의 행보
블레이드는 영원히 하나다!
-> ... 새로 만든다고 판은 벌려놓고 지금까지 뭐함?
다중 우주는 다들 질렸어!
-> 그걸로 스토리 전개한다고 깝치다 개조졌죠?
난 엔드게임 이후로도 재미있던데!
-> 그런 말을 하는 놈은 죽어야 한다
여튼 그걸 통해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여러분의 추억은 소중했고 앞으로는 그걸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임
고상한척 하며 입맛에 안맞는건 쳐내다 보면 진짜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게 된다는거지
... 진짜 그럴수 있을까? 는 앞으로 지켜보기 나름
근데 크리스 입 개더럽더라
10년 참고 사느라 고생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19)
MCU라는 거대 프랜차이즈를 완벽하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MCU가 존재할 수 있었던 최초의 마블 히어로 영화들에 대한 리스펙을 보내는 헌사
개인적으로 X맨도, 블레이드도 어릴 적에 진짜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지라 엄청 맘에 들었음
이야.. 이런 해석도 가능하네 ㅋㅋㅋ
마블영화 깊게 안봤어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인가요?
데드풀2는 한편의 코미디영화로서 재밌었는데 이번거는 (나는 잘 모르는) 울버린도 나오고 오마주요소가 많은거같네요
사무엘이 머더퍼커 장인이라면
크리스는 쉿 장인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