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한 무협 온라인 게임이 있었다
남녀 성비가 9.9 대 0.1 정도로 남탕 게임이였다
내가 속한 길드가 50명 정도였는데
여자가 단 1명 이였다
길드내 아재들이 그 단 1명인 여잘 꼬셔보겠다고
온갖 '게임 내 선물' 을 가져다 받치는걸 봤다
나는 연애를 포기하고 살던 돼지 뚱땡이라
쳐다도 안보고 관심도 없었다
오프 모임도 생기고 토크온(지금의 디스코드 같은)도 생기고
칙칙하던 길드가 아주 그냥 핑크빛 이더라
난 당시 여혐, 쿨찐 루트로 인생을 조지고 있던 중이라
그냥 길드 던전이나 제대로 굴러가면 다행이라 생각했었다
여왕벌이 파닥이니 아재 몇이 그에 낚여 들었고
결국 싸움이 나더라
일단은 게임내 1위였던 길드라
당시 길드 운영진들이 길드 살려보겠다고 중재를 섰고
내가 그 여왕벌의 담당자가 되었다(?)
이유는 나는 그 여왕벌에게 대놓고 적대감을 표하던 찐이였고
어쨋든 그 여왕벌이 길드를 활성화 시키는건 맞으니
데리고 던전도 돌고 퀘도 돕고 할 인원이 있어야했고
그럼 그 여왕벌을 여자로 안보는 내가 적합한 인재(?)라는 이유였다
아 그때 길마 형에게 쌍욕을 하고 길드를 나왔어야했는데
댓글(9)
하지만 사랑하시죠?
하지만 행복하시죠?
줄거리를 더 보여줘
돼지 뚱땡이가 결혼하는 법을 요약해서 적어줘
적대감에서 결혼까지의 썰도 줘
그렇게 일벌이 되었군여
결국 여왕벌 꿀통 니가 깼다는 거잖아
무혼? 천상비?
팍씨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