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정제때 유대유라는 장수가 명을 받고 임지로 떠나다가 하남에 들르게 되었음.
유대유는 하남 소림승들이 봉을 잘 쓰기로 이름 높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서 한판 떴는데
봉술의 달인인 유대유는 소림승들을 모조리 때려눕히고 한마디를 던짐.
"봉의 진정한 구결은 이미 잊혀진 죽은 봉이로다."
소림승들은 유대유에게 봉을 가르쳐달라고 청했지만 봉술의 진결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긴 시간에 걸쳐서 얻는 것이라며 거절했고.
대신 재능있는 승려 둘을 뽑아 3년간 함께 다니며 가르치고 전쟁터에서도 굴려버림.
그렇게 봉술의 진결을 깨달은 소림승들은 절로 돌아가서 이를 동료들에게 가르쳤다고 전해짐.
후일 전설같은 일화로 소림승 하나가 10kg이 넘는 철봉으로 왜구들의 일본도를 다 깨부수고
머리를 오목하게 만들었다는걸 보면 유대유의 봉법이 제법 매서웠던 모양.
댓글(30)
저 아래 소림사 무승 이야기는 봉술 문제가 아닌데 ㅋ
10kg 봉을 무기로 쓸만한 사람이면 걍 인간 자체가 흉기임
10kg 넘는 철봉이면 냉병기로는 사실 맞대응이 불가능한 레벨 아니냐고...
무기술은 솔직히 구라가 들어가기 힘들지...
진짜 이렇게 만들어 버린건가
철봉으로 뚜까패면 버티는 놈이 없을만 하지..
벤치프레스 봉만한 무게를 실전에서 휘두를정도로 강했다고 생각하면
내 이름은 유대유
거꾸로 해도 유대유
유대유를 존경해서 부르면 유대유대인
근뎅 일본도는 생각보다 잘 휘고 잘 부러짐
봉무게는 조상님이 들어주셨나 어케 휘둘렀지 ㄷㄷ
중국엔 18kg 돌 아령을 던졌다 받거나 차서 들어올리는 등의 수련이 있다고 하니 비슷한 훈련이나 했겠지.
10kg봉이라고 하면 안 와닿을텐데 헬스장에 있는 바벨이 20kg이고 한손검의 무게는 보통 2kg 넘는 것이 없다....
서양에서도 봉술이 존재할 정도로 굉장히 유용하긴 한가벼
냉병기시대에 사거리는 큰 이점이니까..
막대기 끝에 쇠붙이 달면 창이 되고.
일본에서 전통무술 관련 서적을 저술한 사람이 그런 표현을 쓰더라
컴퓨터와 첨단과학의 시대가 되었음에도 '기습' 한정으론 여전히 유효한 원시적인 무기가 '돌'과 '몽둥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