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2.5평(8㎡) 규모의
좁은 지하 방사장에 갇혀 지내온 백사자 한 쌍이
150평(486㎡) 규모의 야외 방사장으로 옮겨짐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폐업한 실내동물원에 방치됐던 백사자 한 쌍이
150평(486㎡) 규모의
달성군 네이처파크 실외 방사장으로 옮겨짐
지금까지 백사자 한 쌍이 지낸 실내동물원은
지난해 운영자가 코로나19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운영을 중단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을 빚은 곳임
이에 대구시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휴원 신고가 없었던 해당 동물원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처분을 내림
지난달 14일 ㈜스파밸리 네이처파크는
절차를 통해 동물 324마리를
1억 3100만 원에 낙찰받아
동물들을 차례차례 새 보금자리로 이송하고 있음
마취와 수술을 담당한 최동학 동인동물병원 원장은
“백사자 무게가 최대 500㎏에 달하기 때문에
마취 투약량이 적지 않다”면서
“수사자 경우 마취를 세 차례 나눠 진행했다”
설명함
오늘 네이처파크로 옮겨진 수사자와 암사자는
마취가 깬 직후 야외방사장으로 향했으며
7년 만에 처음 바깥세상을 만났음
박진석 네이처파크 본부장은
“백사자 한 쌍에 대한 피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진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두 녀석이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예쁜 이름도 지어줄 것”
이라고 설명했다함
댓글(7)
불쌍한 사자들 ... 밖의 환경에 놀래서 눈 땡그래 진거봐 ...
애 다죽어가네...
이름도 안지어줬어?
300만원..............
300만원..... 너무 적다....
푸바오말고 얘네들이나 좀 신경쓰지 ㅋㅋㅋㅋㅋㅋㅋ
7년이면 거의 평생을 좁은 우리 안에서만 생활 했다는거네....앞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삶을 즐기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