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사준비를 하던 아는 형의 부탁으로 1자반(45x28x35) 어항을 잠시 맡아서 키우고 있었음.
나름 물멍의 재미를 알아 가려는 찰나에 원주인인 형이 이제 집이 정돈되어 도로 가져간다고했어.
그래서 부랴부랴 당근을 알아봄.
당근에서 2만원에 2자 어항(60x35x38)을 찾았고 업어옴.
물채울 생각에 신났으나 2자 어항부터는 원목이 아닌이상 티비다이에 올려놓으면 무게때문에 다이가 터지건 어항이 터지건 한다는 조언을 들음.
냉큼 앵글과 보강대를 주뮨함.
근데 같이 온 합판이 너무 얇은 거야.
이건 보강대로도 안될꺼 같았지.
동네 목재소를 찾아 원목을 하고 싶었으나 해당 목재소엔 원목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두꺼운 합판을 주문재단함.
처음엔 앵글 2층 3층에 보강대를 위 사진 처러 두개씩 넣었으나 왠지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보강대를 더 주문해서 2자 어항 놓는 곳에 5개를 설치함.
이제 됐다 생각하고 수초 어항을 키울 생각으로 소일을 주문해서 채우고 물도 채운뒤 수평을 확인해줌.
*소일이란 일종에 구운흙으로 수초에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한 바닥재임*
동양풍 데코를 위해 개운죽을 심고 동양풍 가옥 장식을 구매함.
그것만으로는 뭔가 허전해서 백사와 유리병을 첨가하고
스톰 트루퍼 두놈을 수장함.
근데 저 소일이 너무 높아 보여서 어류들이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들어 유게에 이렇게 해두됨? 하고 조언을 구함.
이런 조언들을 받아들여서...
다시 갈아 엎음.
앞애 백사는 소일과 섞이지 않게 하기위해 투명 칸막이로 고정하고 조약돌로 소일이 못넘어오게 함.
그런데도 가운데가 허전해보여 이번엔 화원에가서 조언을 구해봄.
화원사장님의 추천으로 몬스테라라는 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을 업어옴. 헌데 문제가 생겼음.
수경재배를 할려고 해도 적응 시기가 있어야 했는지 몬스테라가 투명하게 녹고 썩기 시작함.
할 수 없이 빼버리고
기존 어항 구석에서 찌그러져 있던 수초를 가운데다 심음.
1차 완성단계. 구피들도 잘 살고 보기에도 무난했음.
근데 몇달이 지나도 저 앞에 심어 놓은 전경초(*미니헤어글라스: 잔디처럼 자라는 수초)가 자라짓 못하고 썩어버리는 거임.
그래서 또 유게에 올려 봤는데
라는 조언을 받아들여서
2자 어항에 맞는 조명과 이탄을 추가 구매해서 설치하고 미니헤어글라스를 다시 사서 심어 놓음.
그리고 현재 상태.
용궁 완성!!
자, 이제 두번째 어항 차례.
1자 반 어항은 퇴출 해야하니 이번엔 50x28x30짜리 어항을 당근에서 구입함.
만오천원에 업어옴.
동양풍 어항도 꾸며봤겠다, 이번엔 평범하게 수초어항을 꾸며보려함. 2자어항 세팅하고 남았던 소일을 바닥에 깔아 일종에 퇴비 역할을 하기로 하고 흑사와 잡다한 모래들을 그 위에 깔아놓고 돌로 데코를 해줌.
그리고 그 주변으로 후경초, 중경초, 전경초를 심어줬음.
시간이 지나고 깨끗해진 모습.
물의 전당 완성!
2자어항에 수장시켰다가 청소와 관리 문제로 뺐던
이자식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다시 수장시킴. ^O^
읽어줘서 고마워.^^
댓글(24)
개이쁘당
구피 많당
분명 두마리였지... 그랬단 말이지....
구피랑 플래티가 번식력이 미쳤지
대충 방치중
(1주일에 환수 2번)
수초 재대로 했다. 어류들한텐 수초어항이 좋대서 너처럼 해볼려다가 동양풍 어항 데코 너무 하구 싶어서 난 저렇게 했음.ㅎㅎ
나두 1주에 환수 2번 정도함. 그정도로 하니 애들 잘 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