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시티팝 장르의 대명사로 불리는 곡인 플라스틱 러브(Plastic Love)
사실 이 곡이 실린 실제 앨범 표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생긴 표지인데..
본래는 타케우치 마리야가 1984년에 출시한 VARIETY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음
그런데 그 앨범은 시대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촌스러운 표지를 가진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음.
물론 표지와는 별개로 앨범은 명반이라 불릴 정도로 수록곡들이 다 좋았지만
하여튼 본토에서도 그리 유명하지 않았던 이 곡은
어느 유튜버가 2018년에 이 곡을 재발굴하여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서
5분 조금 안되던 원곡을 반주 길이를 늘려 7분 후반대로 바꾸고
좀 더 세련되고 활기차보이는 동 가수의 Sweetest Music 앨범 커버를 썸네일로 쓰게됨.
근데 이 영상을 올리고 나서 본토에서도 그리 유명하지 않았던 노래가
서양권을 중심으로 넷상에서 입소문이 퍼져
완전히 초대박을 쳐버렸고, 이윽고 그 기세를 몰아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 Anri의 Last Summer Whisper, 아란 토모코의 Midnight Pretenders 등
동시기에 나온 다른 시티팝 장르의 명곡들까지 재발굴이 되고,
이에 2019년부터 갑작스러운 레트로 시티팝 열풍까지 불어버려
때아닌 엄청난 역주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
원곡 발매 후 36년만에
재발매된 복각판 LP가 위와 같은 표지로 바뀌어서 나오게 됨.
플라스틱 러브의 급작스러운 역주행은
안에 들어있는 제품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홍보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언해주는 사례로도 남게 되었다.
댓글(20)
모든 시티팝 입문자들이 첫 입문 괴정이 어떻든 입문 과정에서 꼭 마주한다는 곡
무서운게 일본 얘들은 시티팝이란거 잘 모르더라
시티팝 좋더라
본문에 언급된 3곡 전부 다 좋음.
일본 노래는 8090 이 최고였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