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라는 아이템을 주제에 놓고
"일본 상부는 그냥 꼬라박고 죽으라고 해서 나빴어요" 라고 비판하는데
그 비판 끝에 나오는 결론이 "그러니까 꼭 꼬라박되 죽지는 말고 빠져나와!" 임.
전쟁 그 자체를 자기들이 일으켰다는 원죄를 되돌아봐줬으면 하는데
어째 카미카제나 와타츠미작전으로 표현하는 영화의 주제는 "하......정부가 전쟁을 참 ㅈ까이 했죠?"에 가까움.
그러면 "전쟁을 올바르게 했다면" 일본은 죄가 없다고 말했을건가?
뭐 당연히 영화가 전쟁을 다시 제대로 하자 이따위 미친소리를 박지는 않지만.
애초에 결국 (괴수물 플롯의 한계일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괴수를 무력으로 격퇴하는 스토리이고.
고질라가 미국의 핵실험으로 탄생한 괴수 = 미국이 낳은 괴수 라는 비유를 생각한다면
"고질라를 단 한명의 인명 낭비 없이 처치해냈다! 우린 이제 희망이 있어!" 이거에 기뻐한다는건......
좀 쌔해지지.
댓글(1)
은근히 해군 찬양, (해군 중심의) 일본 재무장 프로파간다 영화 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