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하고 고민을 토로합니다.
2009년 4월 처가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결혼했고 아이도 하나 있습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신랑과 자영업을 하면서 정말 많이 싸우고 화해하면서도 그래도 사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2022년 만40세 건강검진중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로 치료가 어려워 6개월간 항암을 진행하고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후 항암 휴유증이 너무 심해서 57kg였던 몸무게은 42kg까지 빠졌고
몸도 마음도 정말 힘이 들어 집안 살림보다는 제 몸관리에 힘썻고 가정은 등한시되었습니다.
아이는 근처에 사시는 친정부모님이 봐주시고 신랑은 혼자 가게를 운영하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후 2023년 수술도 하고 30번이 넘는 방사선 치료도 하면 어떻게든 살려고 용을 썼습니다.
2023년 치료중 포장매장에서 홀매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신랑에 말에 제 생명과 같은 보험금을 털어서
매장도 옮겨주며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
머리카락도 빠지고 손. 발톱도 빠지면서 정말 힘든 시간 속에서 저랑 신랑 아이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버티면서 견뎌냈습니다.
한번씩 차박을 하며 힐링한다고 1박씩 가는 신랑이 이상했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러던중 오늘 신랑 핸드폰을 보던중 재작년부터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내온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올초 시내 쥬얼리가게에서 카드를 썻더니 도리어 절 의심병있는 여자로 몰랐습니다.
정말 황당한건 제가 아픈것도 알고 있는 여자가 전라도 광주광역시 수완지구근처 종합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겁니다.
유방암으로 힘든 시간 속에 신랑이라는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고 다니는게 말이 안됩니다.
오늘 정말 속상하고 너무 힘이듭니다. 이러다 정말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뿐입니다.
안개속에 갇힌 내 불쌍한 인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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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4)
장사는 잘되나보네.. 그러니 딴 생각하지..
사람 새끼 아니네;; 개새끼
이 글을 남편이 보기전에.. 아는 지인들이 보기전에 얼릉 지워버리시고 조용히 증거 수집하세요..
혜영이는 유부남이랑 떡쳐서 행복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