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의 바실리오스 2세
2차례의 반란을 진압한 31세의 황제 속에는 젊은 날 욕망에 사무치고 야욕에 불타는 사나이는 없었다.
음악도, 예술도, 음식도, 옷도, 재물도, 여자에도 시큰둥하게 변한채 그저 군대를 양성하고 행정 사무를 밤늦게까지 처리하는 냉혈한만이 남았다.
심지어 바실리오스 2세는 군대가 체력이 떨어진다고 쓸데없는 의전과 박수까지도 하지 못 하게 엄금했고 하사관이나 할 군장 검사까지 틈틈히 직접 지도한다.
덕분에 동로마는 황제가 죽을 때까지 빛나는 성세를 누리지만 아무런 흥미도, 재미도 없이 살다간 바실리오스 2세가 후사 문제까지 관심을 꺼버리는 바람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댓글(29)
현실을 강제로 깨달은 돈키호테같네
후계자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왕은 국가의 존속 측면에서 폭군보다 위험함. 당대에 얼마나 위대한 제국을 세웠든 선정을 베풀었든.
수 문제는 정말 중국 역사상 최상급의 명군이지만 자식이 어떻게 수양제 ㅋㅋㅋㅋㅋㅋㅋㅋ
엔딩 봤으니 겜 삭제했네
엥 은발벽안미소녀라서 그랬던게 아닌가?
사명감도 아니고 3대욕구 충족도 아니고
진짜 일하는게 심시티나 문명마냥 즐거웠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구만
저건 재미없이 산게 아니라 남들에겐 재미없어 보이는 행동들이 재미있는거야
플라톤이 원한 철인이 저런 사람이었을까...
마지막 전성기...
영토는 줄어 들었는데 한번 더 남았긴 함 콤니노스때
마누일때 경제적으로 정점을 찍었던 시기 , 수도 인구도 그렇고
왕은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
본인이 신경 끈 것들은 전부 공동황제인 동생에게 짬처리했는데 결과가 그닥이라
전략겜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