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위병을 서고 있는데 위에서 연락이 옴
지통실 선임이 원사님 한분 내려가시니깐 vip 잘 모시라고 함
그래서 어디 원사님이냐고 물어보니깐 인사과 원사님이래
잠시후 그 원사님이 내려오심
우리부대가 국직이라 육해공 다 있었는데 그분은 해병대 출신이였음
하여튼 약속시간 5분전 정도 되자 갑자기 각을 엄청 잡으시더라
목소리도 깔으시고 해병대 모드 들어감
그리고 시간에 딱 맞춰서 vip차량이 부대 안으로 들어옴
그리고 보안처리는 우리 병사들이 하는데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친구 아빠였음
고등학교때까지 친구네집 놀러 다니면서 부모님 얼굴은 다 아는 사이였거든
아무튼 그렇게 살갑게 인사 하고 들여보냈는데 원사님이 한마디 하시더라
'친인척중에 높으신 분 있으면 적었어야지' 하고
그래서 '친척도 아니고 인척도 아닌데 어떻게 적습니까' 하고 되받아침
그러고서 원사님이 '에라이 이놈아' 하고 사무실로 올라감
댓글(3)
ㄹㅇㅋㅋ
친구아빠 적는건 애매하긴해
가족도 아닌데 적으면 나중에 개깔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