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생각보다 2차대전 종전 후 미국은 놀랍게도 전역 군인들이 뭐 취업이나 학업 이쪽 지원하려고 도움 주는 제도가 있었음.
물론 그거 더 파고 들어가면 여기서도 제대로 안굴러가거나 뭐 차별 있거나 이런건 피할 수 없지만 이건 지금 제쳐두고.
다만 이 장면에서 여직원이 결국 마지막에 해병대에서 뭐 도움될거 안배우셨나요? 라는 질문은 여직원이 무개념이라서 묻는게 아님.
그야말로 말 그대로 이전 질문들에서 뭔가 서류에 적어서 도움될만한게 없으니까 정말 '뭐라도 적어주려고' 군대에서 뭐 도움 되는거 안배웠나요? 라고 마지막 질문을 한거임.
즉 진짜 뭘 몰라서 저런 질문을 한게 아니라 뭐 이력서에 뭐라도 적어야하니까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진짜 뭐라도 적을거 없음? 성실하다던가. 이런거 물어보는 수준임.
엄연히 여직원은 진짜 뭐라도 적어서 도와줄 생각으로 물어본거.
댓글(10)
사실 지금까지도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이 사회 적응 못하고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는 거 생각하면
슬레지의 저 말은 자랑보다는 한탄에 가깝지
취미생활이 사냥이었는데 전쟁에서 살아돌아오곤나서는 사슴을 쏘지도못하고 흐느껴움
시대의 아픔이구나..
근데 진짜 쪽발이 죽이는 법만 배워서 그래..
킹무위키에서 보면 실제로 여자가 좀 무개념 비슷하게 질문했고
유진은 저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저런 비슷한 말 했다고 나와있는뎅?
저 장면에서 저 여자 그냥 누가봐도 무개념인 여자처럼 연출했던데
아닐건데? 내 기억으론 여자가 도와준다는 느낌이 아녔음..
그냥 상대 사정을 딱히 안 헤아리는 밝은 느낌? 그래서 슬레지가 한탄하듯
'쪽발이 죽이는 법 배웠다' 라고 말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 뭐 군대에서 배운 거 없수? 이런 느낌으로 물었지 않나?
'전쟁'에 '징병'된 사람에게, '사회'가 '반전'을 했다고 해서 적당히 대해도 되는게 아니라서.
드라마만보면 딱 퇴근1분남은 공무원이 억지로 민원들어주는 모습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