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라 폴아웃3
알다시피 일본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서비스 하지 않는 나라중 하나라서
호드를 필두로 한 와우식 고결한 야만전사 부족 오크를 접하게 되는 유저가 적었고
(다만 드래곤퀘스트 영향으로 위저드리 울티마를 필두로한 서양겜이 인기가 많아서
정 반대로 외산 온라인 게임은 울온이 롱런함)
일본은 서유기가 엄청나게 인기 끌고 드래곤퀘스트의 영향으로
오크는 저팔계같은 반인반돈의 돼지형 수인으로 고블린보다 조금 센 잡몹을 담당해서
그냥 양산형 잡몹 경험치 골드 셔틀로 팩션도 없이 썰리는 담당
(반대로 서양 판타지에서는 비중 없는 오우거가 JPRG에서는 좀 쳐주는걸 넘어 간지나는
거인족 마족으로 나오고 팩션이나 플레이어블 종족으로 나오고 충분히 쎈놈으로 나옴 이유는 일본의 오니 신앙 때문에 오우거를 서양판 오니로 취급해서임)
역시 저팔계의 호색한 성향이 합쳐
당시 라그나로크 온라인 인기에 더해 본격적으로 야겜과 야애니 등지에서
이쁜데다 고랩이기까지 한 여기사가 무쌩기고 쪼랩잡몹한테 먹히는 배덕감야로 해서
수위 높은 히토미에서 그짓을 담당하는 이미지가 영 좋지는 않았는데
PS3 시절 일본 게임이 잠시 주춤할때 서양 게임이 다시 일본에 인기끌때
마침 폴아웃3가 일본에선 쓰리독의 갤럭시 라디오 방송까지 빠짐없이 풀 더빙으로 현지화를 한 덕분에
일본에서 폴아웃3가 엄청나게 인기 끌었을때
메인 퀘스트에 반드시 만나게 되는 슈퍼뮤턴트 포크스가 몹인줄 알았는데 우호적 NPC인데
매우 유식하고 젠틀하며 구해주더니 객을 대신 배달해주고
나중에 레이저 게틀링을 들고 주인공의 은혜를 갚아주는 간지나는 행적은 유저도 잘 알다시피
근데 이게 오크는 아니지만 오크를 닮은 그린스킨 녀석이 이런 젠틀한데다 주인공을 유일하게 진정으로
존중하고 고마워해주는 몇 없는 동반자임의 무언가의 갭한 카리스마를 느끼고
픽시브에서 일본발 작가들이 적지않은 팬픽을 그렸는데
갑자기 일본에서도 자주 보이는 클리셰 비틀기식 젠틀한 스윗오크 동료 유행은
포크스도 한 몫함
댓글(9)
그러고 보면 프메도 그렇고 옛날 일본 서브컬쳐에서 오크 이미지가 돼지 수안 비스무리하게 그려자는 게 좀 있었네
모유줘
브로큰스틸 깔면 본편엔딩에서 자기희생도 해줌
포크스.. 주인공 대신 방사능 피폭장치에 탑재할 수 있어서 유용한 동료였지
폴아웃3가 이런 쪽으로도 큰 역활을 했었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워크를 계기로 조금씩 바뀌었던가
우리나라는 워크가 컸지.
그 전에는 드래곤라자 때문에 취익취익 소리내는 야만인들.
왜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를 서비스 안 했지
일본에 코볼트가 개 수인 형태로 퍼진 것도 위저드리가 유행해서였음
정작 본가인 던드에서는 렙틸리언 비스무리하게 취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