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나 정당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 사고방식이 이해된다는 거
당시 전국에 만연했다는 부분인데,
저 시기가 특이한게, 청소년의 조폭 조직화는 한순간도 끊긴 적이 없지만
성인 조폭도 지들 딴에는 주먹으로 노는 낭만파라는 개소리서부터, 조양은의 사시미 시대 도래, 조폭의 기업화 식으로 발전해왔듯
청소년 조폭도 저 시기가 주먹으로 1짱 2짱 서열화하고 대중교통망을 근간으로 무슨 연합이라고 놀던 시기의 끝물이면서
동시에 공부 좀 잘해서 선생들 학교로부터 이쁨받고 제재가 없는 애들, 학부모 입김이 좀 쎈 애들 지들 패거리에 끼워주면서 영악해지고 지능범죄화되던 시기임.
교육, 또는 교육학의 측면에선 체벌 금지를 본격적으로 논하기 시작하면서 그간 억압되었던 학생 자주성을 중시하려는 움직임이 있던 시기고, 특기할 사항으론 교원평가제 도입을 2005년에(실제론 교원단체 반발로 2010년 도입) 시도하려 했던 시기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혹시 뉴스같은거 있나 찾아볼랬더니 이미 나무위키에서도 2000년 초중반을 일진 전성기로 분류해놨더군.
즉 저 시기가 학교 망나니들의 전성시대임.
https://www.hani.co.kr/arti/PRINT/16659.html
2005년 서울연합의 초등학생까지 동원한 섹ㅅ머신과 노예팅에 관한 기사임.
저 시기에 학교에서 자기가 잘나갔다고 떠드는 놈 있으면 가급적 걸러라.
저 시기 일진은 밀양사건에서 보듯 그냥 짐승인 놈은 사람으로 반성하고 자라날 싹이 안보이던 시기임.
댓글(13)
시커매서 이해안됨
수정됨?
그건 어느 시대나 똑같잖아
급식 때 일진였던 놈이 갱생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아
저게 심각해지고 학교전담경찰이라는 게 도입을 시작하면서 '그나마' 경찰에 넘기기 시작한 게 2010년 이후임.
일진이야 어느때나 잇지만 저시대는 럭키짱마냥 연합이란 이름으로 일진들이 아예 조직적 폭력서클화되어잇던 시대라 지금이랑 비교가 안되던때는 맞음
교원들이 체벌에서 손떼면서 생긴 사태로 이해해려는 이상한 해석이 있는것 같은데
그 이전 야구빳다로 애들 후드려까던 시절에도 청소년범죄는 심각했음
2000년대 초반 청소년범죄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지역적 족쇄가 풀린걸로 봐야함
야구빳다는 효과가 없다는 결론은 모두 동의하지만, 저 문제를 경찰과 법에 의존하는가 기사에 나와있듯 교육과 학생자치에 맡겨야 하는가 문제에서 후자가 우세했던 시기임.
2005년~10년이면 내가 졸업한 중학교서 별 ㅁㅊㄴ들이 나와서 뉴스에 나왔던 시기긴 하군
안그래도 학교가 산에 있다보니 일진이라는 ㅁㅊㄴ들이 학교 근처 가정집 앞에서 담배피다 수십번 걸리기도 하고
2학년이 1학년한태 얼차려 준답시고 ㅈㄹ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저시기 좀 놀았다 싶은사람들은 다 걸러야겠구나
일진 영화도 나왔던가?
뭐, 저때 그렇긴 함. 주먹으로 알아서 해결보거나 학부모 힘으로 해결보거나, 아니면 아주 공부 잘해서 선생님 관심대상이어서 그놈들 마수를 피하거나
중학교 때 그런 놈들 대부분이 진학하니 당시 실업계 출신 인식이 나락이었던 거고
아니 뭐 저시절이 대단 해봤자 80년대 찐야만의 시대보다는 뭐 어정쩡했어 ㅋㅋ
내용이 진짜 어질어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