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은 고상(高爽)하고 개열(開列)하여 면남(沔南)의 명사였다. 제갈공명에게 말했다.
"그대가 부인을 고른다고 들었소. 내게 못난 딸이 있는데, 노란 머리에 얼굴이 검지만 그 재주가 서로 배필이 될 만하오."
공명이 허락하자 곧 그녀를 실어 보냈다. 당시 사람들이 이를 웃음거리로 삼고 향리인들이 속어를 지어 말했다.
"공명이 부인 고르는 것은 배우지 마라. 아승(阿承)의 못난 딸을 얻으리라."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주석 양양기
노란 머리에 검은 얼굴은 절대로 순혈 중국인은 아니라는 소리이고,
그 당시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던 것으로 볼때 중동이나 서아시아 지역 출신 아이를 입양된 것으로 추측.
그리고 그 당시 미인상은 지금과 많이 달랐음.
즉 실제 제갈량의 부인은
댓글(22)
그러면 노란 머리에 얼굴은 검지만 이쁘다고 기록했을 거임
미의 기준도 지금하고는 다르더라... 양귀비 묘사해놓은거 보면.
의외로 미의 기준이라는 게 현대랑 크게 차이가 없긴 함. 양귀비는 뚱뚱한데 현대 미의 기준이랑 다른 거 아님? 이라 할 수 있긴 한데 뚱뚱한 것도 이쁘게 뚱뚱한 거랑 못생기게 뚱뚱한 건 다르듯이
인도계였다는 말이 정설이 아니었어?
노란 머리에 검은 얼굴
제갈량 부인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유표의 아내 채부인은 제갈량의 장인인 황승언의 처제임
그럼 제갈량의 부인이 첩의 자식이거나 양녀라고 하면 채부인이 제갈량의 부인을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도 되는데 이상할정도로 신경을 씀
그 말은 채부인도 여러 삼국지에 나온거와 달리 이국적인 외모를 가졌을 확률이 높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