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진짜 AAA급 게임만이 보여주는 극상의 그래픽이라던가 심도있는 컨텐츠 등의 메리트가 있었는데
요새는 게임 제작툴의 발전이나 개발 경험의 상향평준화 등으로 인해서 이젠 인디나 중소규모 스튜디오들도 나름 괜찮게 뽑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AAA급 게임에 무조건 매달릴 필요도 없어졌다는 것도 한 몫 했다고 봄
바로 전 기종까지만 해도 AAA급 아니면 못 느꼈던 게임의 경험들이 이젠 아주 약간만 눈을 낮추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은근히 많아짐
같은 장르지만 4만원짜리 중소 스튜디오가 만든 게임하고 8만원짜리 대형 AAA급 게임이 메타점수가 똑같다면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어딜 고를지는 너무 명백해지니까
그리고 이런 말 하면 좀 많이 냉정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막말로 8만원을 넘어서 10만원까지 노리고 있는 요새 AAA급 게임들이 저 4~5만원 받는 게임들보다 재밌는 것들이 많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게임이 생각보다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라....
댓글(34)
10년간 가격 올린적없다고 핑계대는 ㅋㅋ
만드는데 자원이 많이 들어가게 돼서 힘들어진건 이해하는데
그래픽이나 모션이나 이런건 부가적인거고 게임의 본질은 어떻게 노는가가 아닌가 싶음
근데 그런 규칙을 만드는건 어려워서 대부분은 걍 베껴서 만들더라
기존에 있던걸 잘 섞어서 만드는것도 보기가 힘들고 통으로 들고오는게 흔하지
AAA게임에 대한 신용이 바닥을 치는 것도 있을 듯. 안 그래도 가격 올려서 돈도 더 냈는데 진행도 제대로 안 되는 망겜이 왔다? 20배로 열받지.
AAA 게임의 이미지를 말아 먹은 건 EA랑 유비의 연속 삽질이 꽤나 큰 지분을 차지하는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