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일할때 매니저님 왈
"수박통 백날 통통 쳐봤자 그걸로 당도 체크 못한다. 꼭지나 무늬 확인법도 있긴한데 어차피 랜덤이라 믿을 게 못된다"
"기껏해야 이걸로 알 수 있는건 껍질 두께 정도인데 깍두기만한거 아닌이상엔 거서 거기라 불량도 아니다. 당도가 문제지"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대로 들어오는데도 터지는 속알맹이 불량을 우리가 어캐 체크하는데 못한다"
그거 듣고 내가 말했지
"그럼 매니저님 아주머니가 골라달라고 할때 왜 통통 두들기시는데요?"
매니저가 답하길
"그게 서비스다. 우리가 열심히 골라주는 척을 하는 성의로 ㅈ도 모름을 커버쳐야된다"
내가 되묻길
"그러다 똥밟으면 어쩌시게요"
매니저
"서비스센터가 고생하지 내 고생은 아냐"
댓글(7)
오..
ㅋㅋㅋㅋㅋㅋ 비파괴당도검사장비가 비싼이유가 있는거군
이거랑 비슷한 원리라는 말이군.
그래도 노력은 or 시도는 해보지 걍 자르네. 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감정 상하기 쉽지 ㅋㅋ
서비스센터도 있으면 큰곳인데
보통은 캐셔들이 상대하다가 농산팀오고 거기서도 해결 안되면 마트사무실 쳐들어가다가 조합장실까지 뛰쳐가던데
그렇지. 소용없는 거라도 하는 척을 하는거랑 안하는건 다르지.
필살기쓸때 기술명 외치는거랑 비슷한거야
수박 두드리는건 당도가 아니라 속 잘 들어찬거 확인하는거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