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빔밥 기내식
1997년 처음 나온 메뉴라 이제는 뭐 너무 익숙해졌지만 의외로 이 메뉴가 기내식 역사에는 상당히 중요한 메뉴로 꼽히는데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항공사 기내식은 동서양 안 가리고 외국인 입맛 배려 등을 이유로 서양식 메뉴로 통일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대한항공이 양식이 아니라 한국식 비빔밥을 내놓는다고 할때 거부감 안 들게 상당히 연구를 많이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이게 먹히겠냐 하는 얘기가 많았는데
비빔밥이 내외국인 안 가리고 상당히 호평받자 다른 항공사들도 점차 서양식 메뉴만 기내식으로 내는 거에서 자기 나라만의 전통 음식 같은 걸 기내식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함
덕분에 기내식 메뉴가 다양해지는 데에 한 몫 했다고
댓글(22)
매워서 호불호 갈릴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잘먹힌
대한항공 고추장볶음이 맛있었음.
옛날 옛적에.... 비행기에서 내리면 말 그대로 주변에 한국산 제품이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던 시절.
대한항공 볶음 고추장 몇개 얻어다가 꿍쳐놓고, 보물 꺼내 먹듯이 인남미 밥에 비벼 먹던 시절에는 저게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수단이었음.
완전채식은 아니지만 채식이라는점도
크게 어필햇지
라면상무 얘긴줄 알았는데..
오죽하면 저거 먹으려고 대한항공 탄다는 얘기까지 있었을 정도니
의외로 기내식은 매우매우 빡세게 관리되는 개발비가 비싼 물건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