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편집자가 젊은 친구들을 강제로 농촌에 보내서 2년 정도 농업에 종사하게 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자
"이웃 나라의 징병제 같은 건가요. 나라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좀..." 이러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줌
알고보니 한국에서 군대를 다녀 온 사람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는데
꽤 자세히 들은 건지 군 기피용 편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농업에 관심 없는 애들이 우르르 오면 다 가르쳐야 하고"
"일 좀 하겠다 싶으면 다시 돌아가고 이게 반복 되고"
"초보자들이 잘못 건들면 문제가 생기고 방역 문제도 있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반대 의견을 보여줌
거기다 "그런 젊은이들이 싼 값에 부려 먹힐 가능성도 다분하다"면서 단순히 귀찮음만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함
편집자가 월급이 적은 대신 현물 지급은 어떨까요 라는 새 의견을 내는데
먹을 순 있지만 팔 수는 없는 B급품을 부식으로 주는 방법을 꺼내자 아라카와 작가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화훼 농가에 간 애들은 그럼 뭐가 되냐면서 결국 좌절됐다
댓글(27)
징병을 한 번 포기하면 필요성이 코앞에 닥쳐도 못하는게 저런거지
현실적인 대우를 못 해주는게 징병제니까
구체적인 문제 말고도
징병제의 단점을 꿰고 말해버리니까 할 말이 없네
근데 미친 돼지가 우리나라 북쪽을 무단점검해서리 ㅠ
모두가 징병제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하지말자고 하는 의견을 못 내는 현실 (...)
둔전병인가?
다시 한번 느끼지만 만화가는 취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음. 취재 빡세게 한 작가분들이 스토리가 좋더라고..
???: 강연작가는 우익이잖아.
반전주의 반제국주의라고 좌익인거 아니고
좌익이라고 과거사 반성 같은걸 하는게 아니니까
만화에 욱일기 넣고 구 일본군 군복같은걸 개그로 넣고
그러는 거지
사실 공익도 국제사회에선 강제노동으로 논란이 되는 상황이라
밀덕이 농사지으면 저렇게 되는구나ㅋㅋㅋ
편집자쉨
지가 내려갈 생각은 안하고 100%타인의 희생만 강요하네
밀덕이긴 한가보네 세세하게 알고있는거보면
밀덕이라 이웃나라 군대 상황도 엄청 잘 아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