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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even.. | 24/05/16 13:46 | 추천 34 | 조회 109

감독 전작이 ㄸ라이 같다고 제작비가 오른 영화 +109 [1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7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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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워터스 감독이 사이코패스 현모양처가

사람 죽이고 다니는 영화 '시리얼 맘'을 찍었을 때의 일이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에서도 ㄸ라이로 유명한 존 워터스 감독 기준으로는 무난한 영화였다지만

당시 일반인 기준에서는 이건 좀.... 스러운 영화였고,

그 때문에 배우도 각본 받고 이건 좀 선 넘는 거 아니냐고 문의하거나

제작사와 감독이 싸우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꽤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개봉 당시엔 제작비 1300만 달러에 수입 800만 달러밖에 못 올리며 흥행도 망했다.


또 감독 이미지가 워낙 ㄸ라이 같아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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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 'Tomorrow' 라는 밝고 명랑한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엄마가 사람 쳐죽이는 장면을 찍기 위해

감독과 제작사는 Tomorrow 노래 저작권자에게 접촉했고,

이에 저작권자는 '내 노래를 그 영화에넣고 싶으면 6만 달러를 달라' 라고 대답했다.


이는 당시 일반적인 저작권료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었다고 하며,

존 워터스 감독은 '내가 전에 찍은 영화가 워낙 악명높고 이 영화도 논쟁거리가 될 게 뻔하니

자기 노래가 영화에 삽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큰 돈을 요구한 것이다' 라고 해석했다.


다행이라 해야 할 지, 제작사가 6만 달러라는 거금을 내 준 덕분에

밝고 명랑한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엄마가 사람 패죽이는 명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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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존 워터스는 '역사상 가장 역겨운 영화' '출연자가 진짜 개똥 먹는 영화'로 유명한

핑크 플라밍고의 감독이었으니, 

저작권자가 자기 노래를 이 사람 영화에 넣고 싶지 않았던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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