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free/31510174
일단 결론적으로 말해서 썸탄간 제가 아니고 같이 간 형이구요..ㅠㅠ
수 년전 구정 앞두고 아는 형 두 명이랑 프로농구 보고 이태원 클럽감.
스테이지 앞 대형 모니터에서는 미국 힙합음악 MV 나옴. 외국 느낌 남.
흑형과 백형들이 프리하게 그루브 타고 있음. 오오... 신기.
근데 스테이지 한구석에서 밥샵 정도는 되보이는 떡대 흑형이 한국녀랑
끈적끈적 부비부비댐. 심지어 좀있다 들어온 동남아 친구들이랑도 좋다고 웃으며 부비부비.
클럽을 주도 한 형이 자신감을 얻고 갈지자(之) 스텝으로 아가씨 뒤로 감.
아가씨 뒤에서 화려하게 골반을 털어댔음.
그런데 아가씨가 벌레 보는 것 마냥 인상 찡그리며 피하고는 흑형한테 안김.
벌레 취급당한 형은...
쌍욕하며 맥주나 먹으러 가자함.
클럽 바로 위에 펍(Pub)에 가서 맥주 한잔 빨고있는데 옆테이블 영국인 남녀가 컨텍 시도.
우리 셋은 모두 중학교 수준의 영어를 구사했지만 이상하게 말이 잘 통함.
영국 남녀 둘이 커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친구라 함.
영국 ㅊㅈ가 위에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형에게 그윽한 눈빛을 보냄.
참고로 눈빛을 받은 형의 평소 별명은 '동남아 외국인'. 동남아 스타일로 생겼음.
아니 한국에서는 괄시당하는 얼굴인데 영국녀가 왜 호감을 보일까 하고 나머지 둘은
영국형이랑 이빨 털고 있는데 언뜻보니 이것들이 물고빨고 난리났음.
클럽에 이어 맥주집에서 까지 선택받지 못한 클럽형은 빈정상해서 집에 가자고 판을 깨버림.
아쉬워하는 둘을 떼어놓고 집에 가자고 가는길에...
동남아외국인 형이 핸드폰을 보더니 뛰어감. 영국 ㅊㅈ가 문자로 'I miss you come back to me'
근데 며칠전 발목을 다쳤다고 부목을 해서 절뚝이던 인간이.. 빛의 속도로 뛰어감.
동남아 외국인은 영국 ㅊㅈ에게 가고, 클럽형은 빈정상해서 자기만 차 끌고 집에감.
나만 혼자 새벽 세시에 이태원에 남음..ㅠㅠ
택시비가 좀 아깝고.. 첫차타고 가야지 하고 해밀턴호텔 지하 사우나 들어갔는데
밥샵같은 거구 흑형이 입구를 지키고 있음.
'아!!! 이 동네. 석천이 형도 살고.. 게이바도 많고 ㄷㄷㄷ'
혹시 자는 사이에 강제터널개방 될까바 뜬눈으로 지새다 첫차타고 집에 옴...ㅠㅠ
동남아외국인 형은 영국 ㅊㅈ가 3개월 후 자기나라로 떠날때까지 주 2회씩 함께했다고..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자기이야기였음 더 좋았을텐데 ㅠㅠ
이태원 클럽뒤에 사무실 있는 자게이 왔다가여
ㄷ ㄷ ㄷ ㄷ ㄷ ㄷ ㄷ
결국 본인은 못함
앙 동남아 외국인도 하는데
자게에서 남얘기는 뭐다?? 그치만 예외도 있는법
자게에서 남이야기는 본인꺼인데...
이런건 남이야기가 맞음
썰은 썰일뿐 이상도 이하도 없다는게 자게이민심
자게 남이야기는 본인 이야기로 알고 있지만
이건 정말 아는형 이야기네요
감동적인 이야기는 규태옹한테서도 ㄷㄷㄷ 말고 댓글을 달리게한다..ㅋ
깨알같은 음주운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