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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 | 20/07/01 03:47 | 추천 0 | 조회 1217

주택 1년 살아본 후기... +1177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776700

어찌저찌 갑자기 주택살고 싶다는 와이프의 얘기에 작년초부터 집을 알아보고

직접 지어서 주택에 산지 1년이 되었네요.

주택 얘기가 나오는것 같아 제가 느끼는 후기를 글 재주는 없지만 간단하게 적어보려구요.

1. 위치 : 산속에 있는 전원주택은 제가 싫어서 도시에 인근한 지역을 주로 찾았고.

완전 외지도 아니고 도심 끝자락?에 큰길 건너면 아파트 단지가 있는...

LH에서 계획적으로 만든 택지가 있어서... 상하수도, 전기, 도시가스 등 모든게 셋팅되어있는곳으로 선정했습니다.

2. 타입? : 콘크리트와 목조로 크게 나뉘는데... -_-) 솔직히 관심 1도 없었고... 친환경적인? 목구조로 선택(와이프가...)

일반적으로 설계/집짓는데 5개월이면 충분합니다...

3. 설계 : 제일 머리 아팠던 부분... 고민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던... 콘센트 위치... 내,외장재 재질, 디자인...

수많은 선택의 연속... (와이프가 다 알아서 했...), 선택에 따라 돈이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

그래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건 매력적이긴 합니다.

이런 고민이 싫으신 분은 집을 지어놓고 파는 곳도 꽤 있으니 그런곳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듯 싶네요

4. 시공 :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하지만 현장 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지면 꽤나 고생길이 열립니다. 다행이 외향적인?

와이프가 잘 해줘서 크게 무리 없이 진행... 같이 집을 지었던 친구(와이프와)쪽은 사이가 틀어져서

집짓는 내내 고통의 연속...

5. 주택생활 1년 후기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최고의 선택인거 같아요. 마음이 잘 맞는 이웃집을 만나 더 좋기도 하겠지만

응답하라의 생활이 현실로 다가온 느낌? 애가 혼자라 아파트 살때 안놀아주면 혼자노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사한 뒤로는 동네애들 만나서 하루종일 뛰어 노느라 시커먼스가...

(주말에 애 얼굴보기가 힘들어요... 낮잠도 실컷 자고. 티비도 볼수있어요 -_-b)

부모들은 자주 커피도 먹고 주말엔 알콜도 먹고 고기도 굽고... 코로나 여파와 겹쳐 확찐자가...

마당은 80%를 현무암으로 깔아놔서 정원 꾸미기 정도만 하면되고

길건너 대형마트와 편의시설들 다 있고 뒤로는 산이 있어 뭐하나 아쉬운것도 없네요

굳이 단점을 뽑으라 한다면 계단... ㅡㅡㅋ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생각보다 피로하네요

나이가 많으면 힘들것 같아요...







결론 : 너무 외지지 않은곳에 주택 생활은 강추? 모든건 와이프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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