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서없던 글 많이 읽어 주시고 같이 위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써 주셨던 댓글이 유가족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족이 아니기에 알 수 없는 내용
그리고 남은 자녀들의 걱정 등으로 밝힐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여러분들이 원하는 속시원한 후기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 걱정이 되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귀한 시간내어 글을 읽어 주시고
힘이되어주신분들에게 대략적인 상황이라도 알려드리는게 예의일듯 하여 이렇게 후기를 적습니다.
<재판>
재판의 쟁점은 심신미약의 인정 여부였습니다.
가해자측은 심신미약의 사유로 무죄를 주장하였고
유가족과 저는 심신미약을 인정 할 수 없고, 10년 이상의 실형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10년의 의미는 가족이였으나 가족을 살해한 자에 대한 분노이자 최소한의 배려였으며
나중에 자녀들이 성장하여 어머니를 용서할지 용서하지 않을지는 오롯이 자녀들의 몫이라 생각하였기에
적어도 막내가 본인이 판단 하고 결정을 할 수있는 나이까지는 어머니를 보지 않는게 좋겠다 판단 하였기 때문입니다.
재판결과는
가해자측은 가정폭력에의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발생한 일임을 일관되게 주장하였습니다.
저희는 반론하였으나 패소하여 심신미약이 인정되었습니다.
항소도 하였으나 2심에서도 1심의 판결이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느끼는 억울한점 또한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1심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11명중 9명이 여성이였으며 2명이 남자 배심원. 하지만 공교롭게도 남자배심원2명 또한 예비배심원으로 배정되어 9명의 여성배심원만 판결에 참여한점.
폭행사실은 인정하지만 그 폭행이 배우자의 외도에 원인이 있으며, 폭행정도가 심하지 않은점(사진) 그 근거로 10년간의 병원기록과 1회의 가정폭력 신고또한 없었다는점 등의 증거를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점.
마지막으로 장장 6시간이 넘는 재판을 참관하며 가장 크게 느낀 억울함은
우리나라는 증거위주 재판을 하지 않는구나
여성 가해자가 눈물을 흘리며 주장하는 "나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이 한마디가 그 어떤 정황이나 증거를 전부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임을 밝힙니다.)
- 제가 억울하다고 적는 이유는 어떤 프레임을 씌워 다시 이슈화 시키고 싶다거나, 다른 도움을 구하기위해 적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정말 억울하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서 적는것 뿐입니다.
그렇게 징영 5년의 실형이 선고 되었고 가해자는 현재 복역중입니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은 본인들만 알겠지만 제가 알게된 사실로 추정 하자면 사건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된 제 친구는 자기 와이프와 상간남을 폭행, 폭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하기로 합의 했으며, 세 자녀는 제 친구가 키우기로 했습니다.(녹취내용)
하지만 정작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이혼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던것 같습니다.
쪽팔리기도 했을것이고, 성격상 유추해보건데
어쩔수없이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핑계... 그럴듯한 변명거리를 찾고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달에 예정되어 있는 처제의 결혼식이 좋은 핑계거리가 되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장인 장모님이 안계셔 죽은 제 친구가 부모님석에 앉았습니다.)
처제의 결혼을 무사히 마치고 이혼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다툼이 있었던듯 합니다.
바람난 마누라... 자기의 잘못이 아닌데 자책하기도 하고, 화가나서 와이프에게 퍼붓기도 했겠지요...
그리고 사건당일 폭행 및 폭언이 있었고
외도사실이 발각된지 1달후 제 친구는 본인의 침대에서 잠든채로 자기 와이프에게 칼에 찔려 숨지게 됩니다.
<상간남>
상간남에게 1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손해배상 소송을 이제 겨우 시작하였습니다.
소송을 위해서는 자녀들의 엄마에게서 친권을 받아야 하는데
그 과정또한 쉽지 않았고 이제 겨우 이 부분이 해결되어
민사소송에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유죄는 확실한듯 하고 배상금액은 사실의미 없을듯합니다.
어짜피 상간남의 경제력을 유추했을때 받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신불등재 후 채권회수 위임으로 가닥을 잡고 진행중입니다.
혹시 합법적으로 죗값을 받게 할 수 있는 더욱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건이후>
○ 건강했던 친구가 이렇게 빨리, 갑자기 세상을 뜰꺼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후 가장 후회되고 아쉬웠던점이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거의 매일이다싶이 같이 당구치고 술먹고 놀았던놈인데 같이 찍은사진이 거의 없을정도라니...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가족들과 근교에 나가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평소에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여러분들도 친구들과 사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흔히 남녀관계는 둘밖에모른다고하지요
친구와 친구배우자의 카톡을 보는데 둘의 행복한 시간도 분명 있었습니다.
자녀들일로 기뻐하고... 돈문제로 다투고... 이것저것 계획하며 희망하고...
둘의 마지막이 이렇게 되리라곤 둘 또한 생각하지 못했겠지요
그걸 보는데 그냥 안탁까웠습니다.
작은 오해들이 쌓이고 순간의 실수가 돌일킬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겠지요
사건이후에 저는 작은 오해라고 소홀히 하지 않고 제 와이프에게 조금더 관심을 기울이고 조금더 잘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친구의 사건에 시간을 할애해주신 모든분들에게 정말 작은 보답이라고 하고싶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부끄럽지만 저도 여유있는 형편은 되지 않아
몇몇분이나마 작은 보답을 하고자 합니다.
대단한건 아니고 제가 다니는 직장이 꽃을 판매하는곳이기에
아내 또는 가족에게 선물하셔서 잠깐이나마 웃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리고 제가 꽃을 파는 회사에 다니지만 사실 꽃이라는게 참 내돈주고 사기 아깝기도 한 거니까요 ^^ 더욱이 추석이기도 하구요
5분 정도에게 드릴예정이며
필요하신분은 성함 / 주소 / 연락처 만 쪽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걱정하시고 도와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배심원은 랜덤이 아닌가요?
어떻게 다 여자가 될 수있죠?
그리고 상간까지 할 정도의 여자가
심신미약이 인정이 될 수 있는건가요?
일반적인 가정폭력과 다른 케이스인데...
@홍묘
몇몇 남자들은 선정이 되어도 일때문에 거절했었나보네요.
정말 안타깝네요 이성적 판단이 아닌 감성적 판단이 주가 되었겠군요.
현실적으로 정말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면, 외도는 꿈도 못꾸었을텐데
그렇게 주장한걸 받아들인것 또한 이상하네요.
현실적, 이성적으로 맞지 않은 판단 같은 생각은 드네요.
원문 글 링크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259507&rtn=%2Fmycommunity%3Fcid%3Db3BocW9vcGhxcW9waHFpb3BocjNvcGhxa29waHFwb3BocjE%3D
반대의 경우였으면 10년이 아니라 20년형 정도는 떨어질 상황이네요... 할일 없고 생각없는 여자들이 가서 배심원으로 앉아서 일방적인 판결을 낸 모양이네요... 참...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변했을 가요 ?
친한 친구를 보낸 그 심정 잘 압니다
원하는 만큼의 처벌은 받지 못하더라도
감옥에서 반성은 하겠지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상이 참 무섭네요...글의 마지막까지 읽다보니...저 역시도 당구치고 술마시는 친구넘들 사진이 하난도 없더라고요...참 마음아픈 사건에 마음 찡한 마무리 같습니다...
저런,,,
법이 제대로 심판해 주기를 바라지만.
요즘 판결보면 너무 황당한게 많아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겠지만
바람핀년보다도 상간남개새끼를 죽여야합니다
그 개새끼가 원인이에요
그새끼 없었으면 이런일이 생겼을까요
유부녀. 그것도 친구의 와이프인걸 알고있으면
절대 먼저 건드려서도 안됐으며
설사 바람핀살인자년이 먼저 다가갔어도
정신차리라고 싸대기라도 올려서 돌려보냈어야죠
이 십쌔끼는 이게 왠떡인가 싶어서
남의여자를 지 좆물받이로 쓰려고
같지도않은 감언이설로 이빨이나 털면서 관계유지 했을겁니다
아 씨발 열받네
그 상간남 십쌔끼는 뭐하고있나요
녹취들어보니 경상도쪽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