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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부랄 | 16/09/01 16:46 | 추천 33 | 조회 2914

아우디 RS7 1년동안 느낀점 그냥 주저리 주저리 +1141 [3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4824



안녕하세요.


듣보잡 띄부랄 인사 올립니다.


일 하기도 따분하고 심심해서 엽떡 먹으며 오랜만에 그냥 주절주절 해봅니다.


우선 RS7 을 왜 선택했는지부터....



필력은 거지 같으니 그냥 읽기 싫으신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우선 작년 7월로....


잘 타던 벤츠 C63AMG ...


 


53,000km 경 잘 달리는 도중에 온갖 경고등과 함께 미션 사망


그리고 시동이 안걸림..

 

이런 미션 처음 봤다..


일반인이 조진다고 미션이 깨져버리니 이거 원...


미션집 사장님도 의아해 하신다.


벤츠 미션 튼튼 하기로 유명한데 이걸 통째로 터쳐버렸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미션 교체 후 정떨어져서 차량 팔아버리고...

무슨 차가 좋을지 계속 고민고민 중 좁혀지는 레이더망


BMW M5, Benz CLS 63 AMG, AUDI RS7


솔직히 파나메라 터보도 땡기긴 했으나 능력 부족으로 패쓰

 

 

 

Benz CLS 63 AMG

 

AMG야 뭐 배기음이 와따니까~

 

 

갑자기 찾아가서 시승차는 없었음.

 

근데 운 좋게 계약 취소 된 차량이 있어 계약 하면 금방 받아볼 수 있다는 딜러의 말에 훅 넘어갈 뻔 했음.

 

계약 취소 된 차량의 외관을 확인 해본 후 실내 앞자리에 앉아봄.

 

음.. 시트 느낌 좋고.. 뽀대나는 기어봉 굿

 

뒷자리에 앉아봄.

 

살 생각 전혀 없어짐.

 

 

 

 

 

 

그리고 M5


송도 바바리안 모터스로 설렁설렁 관람 모드로..

 

당연 예약을 했기 때문에 시승차도 준비 완료.

 

시승차로 시승한거기 때문에 디테일하겐 모르겠지만...

 

 

가속감 만족

(고민하던 세 차종중 제일 경쾌한 느낌, 빠릿빠릿 한 움직임)

 

승차감 만족

 

프로모션 완전 만족 ㅋㅋㅋ

 


'오예 M5 너로 정했어'

"딜러님 계약 합시당 계약금 넣을께요"



뭐에 홀렸는지 M5 계약 완료..


집에와서 BMW 동호회 까지 가입 완료.



여기까진 RS7 생각이 전혀 없었음.

 

 

그리고 우연히 인터넷에서 RS7 시승기를 보게 됨..

 

엥? 에어서스 인줄 알았던 RS7이 신형부턴 DRC 서스?

 

그리고 A7 핸들에서 D컷 핸들, A7이랑 똑같은 기어봉이라서 전혀 별로 였었는데 RS기어봉이 ?

 

그리고 매트릭스 LED 라이트 ?

 

오메...

 

다음날 날이 밝고 굉장이 인연이 깊은 아우디 딜러에게 전화를 함.

 

 

신형 RS7 볼 수 있냐 했더니 매장 옥상에 RS7 신형이 한대 있다고 함.

구경할 수 있으니 오라고 함.

 

바로 씻고 달려감.

 

오.. 간지나는 매트릭스 LED 라이트에.... DRC 서스, 그리고 세라믹 브레이크...

 

 

좋아 좋아.. 뒷자리 한번 앉아봄

 

헐랭? 불편할 줄 알았던 뒷자리가.. 레그룸이 M5보다 더 넓고, CLS 보다 더 넓음

 

그리고 천장이 낮아서 키 큰 사람이 못앉을 줄 알았는데..

 

183인 내가 앉아도 괜찮을 정도.. (CLS는 약간 불편)

 

좋아... 이거다 !

 

이로써 M5 계약은 취소 하고 RS7으로 계약.

 

 


난 당연히 RS7 상징인 무광으로 뽑으려 했으나 주변에서 극구 반대..

 

다른 색으로 뽑았다가 질리면 무광으로 랩핑을 하라해서..

 

그것도 맞는 말인거 같아 색상 고민중에 우연히 유투브에서 선지색 RS7을 보게 된다..

(어떤 친한 보배 형은 선지색이 뭐냐며... 빨간색은 진짜 아니라고 극구 반대)

 


'헐 이거야....'

 

그리고 바로 선지색으로 색상 변경.

 

 

3주동안 뚜벅이 아닌 뚜벅이로 살아가다 드디어 8월10일 출고.

 

출고 당일 집에서 룰루랄라 씻는 도중 딜러한테 카톡으로 온 사진 한장

"호갱님 차량 도착 했습니다~"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오

 

 

집에서 냉큼 씻고 택시타고 매장으로 달려감

 

 

 

 

딜러와 함께 날 기다리고 있는 뻘건 선지색 RS7.. 

 세심하게 둘러본 후 썬팅 보증서와 소낙스 유리막 보증서를 받고...
딜러 설명도 안듣고 바로 출고증에 사인하고 출고ㅋㅋㅋㅋ(마음이 급했음)


출고증에 사인하고 나오자마자 매장 바로 옆에 있는 주유소에 들려 고급유 가득 넣어주고..


밤에 자유로 한바퀴 쓱싹!


휴게소 들어가니...


빨간색을 극구 말리던 박모씨 형은


와 차 잘 샀다.. 빨간색 지린다..

내가 레드 간지를 몰랐다....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


조금 타다 부족한 배기음을 좀 업그레이드 시켜보고자

밀텐 논레죠 버전 장착


(그래도 배기음 X망... X망인 순정 배기음을 더 크게 해줌.. 그냥 뻥튀기만 빠바박!)



매번 세차도 손으로 직접 해주며 매우 아끼며 길들이기 하는 중이였는데..

(여기서 세차에 미친놈 처럼 세차용품만 백만원 넘게 사버림 ㅡㅡ;;)



므흣하게 뒷태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고 있는데 갑자기 자유로가 땡겨서 드라이브겸 자유로를...
난 차 사면 길들이기를 한번도 안해봐서.. 필요없다고는 하지만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8월10일 출고인데.. 내가 8월13일에 쓴 글...


참지 못하고 그냥 Z영역을 오바해버림...
이로써 길들이기 끝 ㅋㅋㅋ

길들이기도 끝났겠다 이제 조져보는 현자타임 스타트

자.. 우선 제원은
560마력 71.4토크
뭐.. 제원은 제원일 뿐이니까..

우선 드래그는 뭐.. 만족 만족

아 근데 롤링...
자유로엔 워낙 빠른 차들이 많아서 내차는 축에 끼지도 못함
변태같이 잘생겨서 미쿡차 타는 횽한테 명함도 못내밈
난 순정인데 자긴 튜닝 해서 나 이겼으면서 나한테 맨날 느린차 라고 놀림

신은 공평하심
드럽게 잘생긴 얼굴을 준 대신 키를 안주심


리밋은 정확히 313km에 걸리는데
이 차가 미쳤는지 어쩔 땐 315까지 나가고 또 어쩔 땐 정확히 313에서 리밋이 걸림..

맘 같아선 맵핑도 생각해봤지만 국내 도로 여건상 313이면 충분하다 생각해서 맵핑까진 안했음..

직빨이야 요즘 차 모두 훌륭 하기 때문에 패쓰하고

5m가 넘는 차체 때문에 c63처럼 날렵한 칼질은 절때 불가...
원래 칼질을 좋아하지 않지만
와.. 긴차로 칼질 하려면 부담감 백배...
DRC 서스..이거이거 달릴 땐 진짜 물건인듯
대신 승차감 모드 해도 승차감은 영...에어서스가 훨씬 좋음

콰트로는 두번째 타는건데 항상 느끼는 건
직빨 고속 안정성 훌륭
완만하고 긴 코너에서 노면 잡고 가는 능력은 굿잡
콰트로가 코너가 좋다는 병신들은 그냥 사라졌음 좋겠다..
아우디 동호회만 가도 '콰트로라 코너가 예술이죠~' 개 똥싸는 소리ㅋㅋㅋㅋㅋ(와.. 내차 콰트로라서 코너 개쩜! 그러다 전손)

내가 느끼는건 사륜에서 주는 심리적 안정이 큰거지 콰트로라 코너가 예술이란건 인정할 수 없음

다른 시승기에서 그러더라..“이 속도로 진입해도 될까?” 콰트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후륜구동 차보다 높은 속도로 과감하게 코너에 뛰어들어 보면처음에는 머릿결이 쭈볏거릴 정도로 긴장되지만, 거짓말처럼 매끄럽게 코너를 돌아 나간다.(개구라임 언더 개심함)



차가 개뚱땡이고 무게배분이 병신이라 그런지 칼질 하다보면 계속 스키드음이 남

여기서 RS7 밸런스 똥망이라 하시는데 DRC 들어간 RS7은 길고 뚱뚱한 덩치 생각하고 타보심 괜찮아요.

그리고 좋은게 차가 길어서 그런지 속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그래서 차가 재미 없음)

달리기 좋아하시는 아빠분들 패밀리카로 써도 나름 괜찮아요




적당히 포스 있는 앞대가리와 동급대비 졸라 넓은 트렁크.
유모차 접으면 던져도 들어갈 정도의 트렁크 크기임
그리고 연비는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데...어차피 가족타면 안밟자나요 횽들?
안밟고 4기통 모드 쓰면 연비 15~16 와따리 가따리 함
못믿으시겠다구요?

여기 인증이욧


레알임 ㅋㅋㅋㅋ


실제로 시흥에서 가득 넣고 가평까지 4기통 모드로 얌전히 살살 운전하니 기름게이지는 아예 변동 없었고..

오히려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었음



물론 밟으면...


1키로대의 연비를 경험 하실 수 있음




그리고 기본으로 장착되는 세라믹 브레이크..
브레이크 성능은 내가 타봤던 차들중에 제일 좋음극찬하고 싶음


제차는 지금 16,000KM 를 바라보고 있는데 타이어 교환만 6번을 했습니다.(짝수로 치면 24짝)
여기서 4번은(16짝)은 모두 타이어 찢어짐으로 인해 교환했고..나머지 2번은 다 써서 교환을 했습니다.(ㅅㅂ... 저주받은 타이어 사이즈... 275-35-21 ...ㅡㅡ;;)
전 컨티 타이어 성애자 입니다.
6번 모두 컨티넨탈 스포츠컨택 5P를 사용했는데 정말 만족하는 타이어 입니다.안써보신 분들 한번 써보시길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컨티넨탈 스포츠컨택 5P 보다 신형인 스포츠컨택 6가 나왔다고 해서이번에는 스포츠컨택 6를 한번 껴보려구요 흐흐흐




RS7의 장점
- 동급대비 넓은 트렁크와 뒷자리 (달리기 좋아하시는 아빠한테 강추)- 세라믹 브레이크- DRC 서스도 물건 (물론 쏠때만)- 겨울철 스노우 타이어만 장만하면 걱정 끝- 콰트로- 매트릭스 LED와 연동된 나이트 비전 (신형만)
RS7의 단점
- A7 가격의 두배를 줬어도 도로에 나가면 그냥 A7으로 봄- 4인승.. 가운데는 사람이 앉지도 못함- 브랜드 네임 밸류- 개뚱땡이 개무거움-  옵션... (버킷시트라고 A7에도 있는 통풍시트가 없음, D컷핸들로 바뀌면서 핸들열선 없음)



이로써 1년동안 느낀점 뭣도 없이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1년 탔으니 보내주려 합니다.
리스 이용하다가 현금차량으로 변경했고, 관심있으신 분들 쪽지주세요. 흐흐흐
운전 좀만 하시고 적응 되시면 공도에서 왠만해선 따이는 일 없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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