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ㄱㄱ) 파가니니 현입포인트(스포, 개취, 자세하고 길어) +111 [20]

파가니니라는 극이

호불호는 무지 쎄게 갈리겠지만, 어쨌든 난 좋으니까 내일이 없을 정도로 막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가끔 정말 가끔 "아, 저건 아닌데"하는 현입 포인트가 있단 말이지.

심각한 건 아니고, 가볍게, 그냥 가볍게....오늘도 보러 가니까 그냥 가볍게 얘기해 보려고.

1. 오픈콜랭, 뉴테콜랭<샬롯 아버지
이게 뭔 소리냐면, 콜랭들이 도대체 몇 살로 설정이 되어 있느냐, 샬롯 아버지는?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샬롯만 봐도 다 큰 처녀잖아. 그런 사람을 딸로 가지고 있으려면 아무리 조혼이 일상적이었던 프랑스였다고는 하나 10대 중반에는 낳은 애란 소리인데, 샬롯이 어찌어찌 20살이라고 해도 말이지

약혼자로 나오는 콜랭이 샬롯 아버지보다는 확실히 나이가 적을 거 같거든?

그런데 샬롯 아버지가 나이가 더 어려 보여.

사실 더 솔직히 말하면, 아버지가 샬롯보다 나이 어려 보여 ㅡㅡ;;;;

동갑내기 형제 정도로 해도 믿겠어.

그 덕분에 굳~이 왜 아버지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어. 그냥 오빠 정도로만 해도, 오빠가 어리게 생겼군. 하고 넘어갈 텐데, 아버지라고 하니까.

2. 오픈콜랭, 뉴테콜랭<작루치오
이 역시 비슷한 이유인데,

루치오가 설정상 무조건 콜랭보다 나이가 많을 수밖에 없단 말이야?

루치오가 인퀴지터가 몇 살에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제 서품 받고 바로 20대 중반에 됐다고 해도(이거 사실 되게 말 안 되는 거 알지?) 한창 활동하다가 마녀의 손 사건을 겪은 거잖아? 마녀의 손 사건이 '전설의 악마 사냥꾼 바티칸 비밀 인퀴지터 루치오 아모스'라는 이름을 갖고 난 이후일 텐데

그럼 적어도 활동을 몇 년은 빡세게 했단 소리 아니야? 파리에서만 죽어라 있지는 않았을 테니

콜랭 아버지가 밀고자로 마녀의 손 사건으로 재산을 다 가져가면서 콜랭의 집에 재산을 축적하기 시작했다면

콜랭도 성인은 아니었을 거고.

어릴 때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10대 중후반~ 쎄게 봐 줘야 20대 초반인데,

그럼 적어도 루치오와 콜랭의 나이차이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살인데.....

어디가? 루치오가 설마 인퀴지터 서품 받고 활동하고, 이름까지 다~ 알린 게 20살의 일은 아니지?

극중 말 나오는 것만 봐도 루치오는 아무~리 활동 빨리 시작했다고 해도 은둔한 10년을 합하면 30대 후반~40대초반이라는 소린데, 어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야.

오~ 인퀴지터 활동하면서 애가 하도 신의 축복을 받아서 노화가 멈췄나? 하면 또 그 나이로 보이기도 하는데....

3. 스윗한 일그니니
일그니니가 키가 참 크지. 그래 크니까

샬롯에게도 그렇고 다른 사람이랑 말할 때도 허리 숙이고, 어깨 굽혀서 말해 주는 게 보이는데,

문제는 고백서 씬에서도 루치오한테 애가 그래 주고 있네.

작치오가 막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지만 일그니니가 워낙에 작치오보다 머리 하나 가까이 크다 보니, 둘이 시선 맞추려면 작치오는 몸을 완전히 쭉 펴는 게 보이고,

일그니니는 여기서 허리와 어깨를 굽혀주고 있어.

특히 멱살 잡힐 때, 자기 멱살이 작치오가 손을 대충 들었을 때의 위치로 대주는데,

저런 상황에서도 스윗하다니....하는 생각이 들어서.

콘 귀엽다!!!(입술 삐쭉 내밀 때 세상 귀엽더라!!!!)

사실 액면가는 콘이 제일 어려 보여!!!)

그냥 이 정도?

파가니니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가끔 저런 장면 때문에 살짝 그러니까 몇살? 응?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 봤어.

긴 거 읽느라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