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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릭 | 15/02/09 16:37 | 추천 103 | 조회 5050

깊은 인상을 주는, 문학의 첫문장 +241 [23]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96751



고등학교 1학년때,


국어선생님이 문학의 첫문장에 대해 이야기 하신적이 있어요


그 책을 모두 담고 있고, 이목을 끄는 문장이 책의 첫문장이라고.


마지막 문장을 모아둔 글을 보고 떠올라서 적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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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정유정, 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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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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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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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렸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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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깨나 있는 독신남이 아내가 꼭 필요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적인 진리이다.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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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행복한 가정은 고만고만하게 행복하고, 불행한 가족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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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맑고 쌀쌀한 날이었다.

괘종시계가 13시를 알렸다.

/조지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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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거북한 꿈에서 깨어나면서, 자신이 침대에서 괴물 같은 벌레로 바뀐 것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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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최고의 시기였다,

그것은 최악의 시기였다,

지혜의 시대이기도 했고,

바보들의 시대이기도 했고,

믿음의 시대였고, 불신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고,

아무것도 갖지 못하기도 했다,

우리 모두는 천국으로 향하고 있었고,

또 반대로 가고 있었다.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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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삶의 빛, 내 허리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

혀끝이 입천장을 치고 내려오고

세 번째는 이에 다다르는 여정.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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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을때면 언제든지 이 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처럼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지 않다는 걸.”

/F.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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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은 자란다, 한 사람만 빼고.

/제임스 매튜 배리,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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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알베르 까뮈,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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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그만 돛단배로 혼자 고기잡이르 하는 노인이었다.

여든날 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했다.

/어니스트 해밍웨이, 바다와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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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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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현진건,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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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언제나 비누냄새가 난다

/강신재, 젊은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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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안도현,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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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내 죽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경혜,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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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이다.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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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해 봄부터 가을까지의 외롭고 힘들었던 싸움을 돌이켜보면, 언제나 그 때처럼 막막하고 암담해진다.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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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크리스마스에도 악마같은 아이가 태어난다.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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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난 구멍에 호빗이 살고있었다.

/J.R.R.톨킨, 호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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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벳가 4번지에 살고있는 더즐리부부는 자신들이 정상적이라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었다.

/J.K.롤링,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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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네 수탉이 또 쫓기었다.

/김유정,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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