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코인 3천만원 날렸습니다. +741 [48]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840677

8월부터 주식 시작해서,

잃기만 하다가, 시드 더 넣고 종목 잘 들어가서 11월말까지 단기간에 총 4천만원 수익을 올렸습니다.

다 출금처리했죠. 연말을 재밌게 보내려고.


그 후
사람이 욕심에 난 겁나 잘해. 이러면서
12월 시작되자마자 주변 친구가 코인으로 큰돈을 벌었고,
코인이 핫하다길래 코인으로 넘어갑니다.

리퍼리움 코인에 시드를 크게 넣습니다.

100% 먹고 총 수익이 주식 합쳐서 1억5천이 넘어갑니다.

팔고 행복에 잠깁니다. 차 뭐사지?
와이프 뭐사주지? 애기들 뭐 사주지? 그러고 있었죠.

근데 코인 계속 지켜보는데, 계속 오르네요?

여기서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불기둥 리퍼리움에 올인 해버립니다.
왜냐면 과거에 하루만에 3300%오른 코인을 봤고,

리퍼도 멈출 것 같으면서 400%이상 계속 달려서 계속 달릴거다라 도박을 한거죠.
근데
하루만에 400%찍었던 리퍼리움이,
다음날 급락했다 또 급등했다를 반복합니다.

지옥을 갔다, 천국을 갔다 반복하다가

결국 며칠 지나니 아주 바닥으로 가네요. 더이상 오를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1억5천의 수익은 다까먹고

거기에 3천만원을 날렸습니다.


일주일도 안되서 일어난 일입니다.


3천만원 잃어서
대출은 없지만, 사라진 3천만원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3천이면 2년은 뼈빠지게 모아야하는 돈인데 말입니다.

차 1대 팔고, 평생을 모은 비상금들로 장난치다가, 오히려 까먹엤네요.


진짜..와이프랑 애기들한테 말도 못하고, 담배는 정말 너무 많이 펴서
속은 계속 아프고 스트레스 때문에 몸살기운도 있고 너무 힘드네요.

사람의 욕심은 끝은 없고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하는데 시드를 크게 넣다가
개판됐네요.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그 돈 없다고 죽는건 아닌데 2년을 날린게 미치도록 아픕니다..

하...두번다시 정말 안하겠습니다..

특히 코인...봇들이 다 읽고 장난칩니다.
혹여나 관심있으신 분들 절대로 하지마세요.
하는 사람 진짜 개병신취급하던 제가 개개병신이 되어버렸네요.

불나방 불타죽어버렸습니다.

다음 월급부터 다시 150만원씩 열심히 적금 모으며 조용히 살아야겠네요.
담배도 끊고....하.......

1~2일 행복했다가, 손해로 인생을 다시 재정비 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