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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전문.. | 14/03/24 11:00 | 추천 4 | 조회 1066

팀장님의 비밀_S3_(2) - 제반사항 +31 [41]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free/30636272

팀장님의 비밀 시즌 3(일본편)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11시에 찾아 옵니다.


팀장님의 비밀_S3_(1) - 2층집 http://m.slrclub.com/v/free/3060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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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의 비밀 시즌 전편 다시보기

http://m.slrclub.com/v/free/3057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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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망사라고 해요..."

"아... 우리집 딸이에요~"

옆에 계시던 주인 아저씨가 소개를 해주셨다.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누군가와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난 그녀의 밝은 미소가 철도원에 나오는 히로스에 료코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날 나의 하숙집에서 첫 가족식사를 했다.

분위기는 따뜻하고 유쾌했다.

아직 나의 일본어가 완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준야씨 가족들은 날 위해 영어를 사용을 해줬다.

물론 일본특유의 발음이 날 괴롭혔지만,

그래도 이 따뜻한 분위기가 그런것들을 없애주었다.


준야씨는 일본 본부장님과의 인연도 이야기 해주셨다.

본부장님이 일본으로 교환 학생을 오셨는데,

그때 학교에서 도우미 학생으로 만났다고 한다.

두분다 축구를 좋아해서,

매일 같이 축구를 하면서 친해졌다고 했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지속 되고 있다고 한다.


"근데, 망사씨는 전공이 뭐에요?"

"네? 아.. 저는 경영이랑 중국어에요.."

이야기를 듣던 이쿠에가 갑자기 나에게 물어 봤다.


"아~ 그렇구나~ 저도 그래요~"

"네~ 몇학년이세요?"

"이제 3학년이요~"

"네~"

"요즘 MIS (경영정보시스템)에 대해서 배우는데 어려워요..."

"아.. 저는 그거 재미 있게 공부했어요..."

"아? 그래요? 그럼 다음에 좀 도와줘요~"

"그러죠~~"

이쿠에와 나는 그렇게 서로의 공통점을 찾으면서 친해졌다.


새롭고 두려운 일본 생활이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 있는 일본이

이제는 더 이상 무섭지 않았다.

그날 그렇게 따뜻한 준야씨네 가족들과의 식사 시간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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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일본에서의 첫 출근이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방에서 나오는데,

옆방에서 이쿠에가 나왔다.


"안녕하세요~ 벌써 출근하세요?"

"네, 지금 가야죠"

"아~ 잘 갔다 오세요~"

"네, 고맙습니다.

"참, 아침은 엄마가 오늘 일찍 가는날이라 식탁에 있을꺼라고 했어요"

"네, 고마워요~"

이쿠에는 졸린다듯 하품을 하며 씻으러 들어 갔다.


이층에는 내 방과 이쿠에가 쓰는 방 두개와 화장실만 있었다.

아마도 이제부터 내가 좀 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는게 좋을듯 했다.


일층에 내려오니

준야씨가 신문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계셨다.

"안녕하세요~"

"아...망사씨, 좋은 아침이에요~"

"네, 안녕하세요"

"여기 밥 먹고 출근 해요"

"네, 고맙습니다."


사모님은 새벽에 출근하시기 전에

간단하게 밥을 챙겨 주고 가셨다.

전형적인 일본식 식단이었는데,

미소된장국, 김, 계란, 낫또 그리고 몇가지의 반찬이 있었다.

난 이미 한국에서 한대리님에게

낫또랑 계란이랑 밥에 비벼 먹는게 맛있다고 전해 들어서,

배운대로 낫또랑 계란이랑 해서 비벼 먹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그렇게 먹는 내 모습을 본 준야씨가 작은 미소를 지으셨다.

아마도 외국인인 내가 그렇게 일본식으로 먹는것이

기분이 좋으셨나 보다.


그렇게 일본식 아침을 먹고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준비를 하고 있을때,

박팀장님이 오셨다.


난 준야씨에게 인사를 하고 박팀장님과 같이 출근을 했다.

"어때 망사씨, 사람들 괜찮아요?"

"네, 좋으신분 같아요"

"아마도 회사도 이렇게 걸어서 갈 수 있으니 좋을꺼에요."

"네, 이렇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아니에요~ 우리도 오랫만에 새 직원 와서 좋은데요."

"아.. 그동안 인원 충원이 없었어요?"

"그렇죠. 전부다 여기서 결혼했으니 여기가 평생직장이죠"

"네~"


그렇게 박팀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회사에 도착을 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벌써 어떤 여자직원분이 계셨다.


"안녕하세요~ 망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유메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유메씨는 직급은 대리였고,

본사랑 한국사이에 입통관을 담당하시고 계셨다.


난 일단 팀장님의 안내하는 대로 미팅실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잠시후 조금씩 사람들이

한두명씩 출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그런 사람들의 소리에 가슴이 조금은 설레였다.


그리고 잠시후 모두가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고,

미팅실에 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자네가 망사군인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하하하..내가 여기 일본 본부장이네..."


일본 본부장님은 큰 웃음으로 나와 첫 일면식을 했다.

큰 덩치와 호탕한 웃음을 가진 본부장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이는 젊으셨다.

마치 삼국지의 나오는 장비와 그 모습이 비슷했다.


"자, 일단 나 옷좀 갈아 입고 봅시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본부장님이 오시고 나도 사람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곧 본부장님 오셔서 같이 사무실로 나갔다.

사무실에는 아까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본부장님은 한분씩 한분씩 소개를 시켜 주셨다.


일본 지사의 부책임자인 박팀장님과 유메대리님을 소개시켜주셨고,

다음으로 어제 나를 마중 나온 '치히로'군은 일본 내의 물품 구매와 거래처 담당이었다.

'치히로'군은 이번에 뽑힌 직원으로 아직 신입사원의 티를 갖고 있었다.


그 다음은 '미코'씨였다.

"안녕하세요~망사입니다.(일본어)"

"안녕하세요~ 미코입니다.(한국어)"

"어? 한국말 하실줄 아시네요.(일본어)"

"네, 한국에서 1년정도 공부했어요.(한국어)"

"정말 잘하시네요.(일본어)"

"아니에요~.(한국어)"


우리의 대화에 주위 사람들이 웃음이 터졌다.

박팀장님이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니, 한국사람은 일본말로 하고, 일본 사람은 한국말로 하고...뭐야..."

"그러게나...하하하하하"


미코씨는 한국에서 1년정도 공부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유메대리님과 마찬가지로 통관 담당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대리님을 소개 시켜줬다.

"안녕하세요..망사씨 반가워요..."

"네, 안녕하세요 대리님"


신대리님은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 하게 생기셨다.

신대리님의 담당은 일본내 구매담당을 하시는 분이었다.


그렇게 모든분들이랑 첫 대면을 하고,

난 본부장님 사무실에 들어 갔다.


본부장님의 사무실은 중국 본부장님 사무실과 사뭇 달랐다.

각종 메달과 트로피가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또 사무실 구석에는 바벨이 놓여 있었다.


"자...사무실이 지저분 하지, 망사씨.."

"아..아닙니다...운동 좋아 하시나 봐요.."

"취미가 운동이라네, 자네는 운동 좋아하나?"

"아...저도 매우 좋아..아..합니다..."

"다행이군~ 그럼 다음에 같이 운동이나 하러 가지"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본부장님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시고,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셨다.

그리고 나에게 한잔을 내밀어 주셨다.


"자, 망사씨, 이거나 한잔 들게나.."

"네, 고맙습니다."

"아...세상 어디에서도 한국 이 믹스커피보다 맛나는게 없어..."

"네, 그런가요?"

"그렇지, 나도 젊었을때는 몇군데 다녀봤는데, 이게 제일 맛나더라고"

"네, 저도 좋아 합니다."

"하하하하..그렇지? 하하하"

정말 일본 본부장님은 화통한 스타일이었다.

커피를 한모금 마신 본부장님이 진지하게 말을 꺼내셨다.


"일단 망사군, 일본 지사 업무 전반적으로 보게나.."

"네, 알겠습니다."

"뭐 사장님이 직접 전화 와서 자네에게 일본 지사의 일을 가르쳐 주라고 하셨으니..."

"네? 사장님이 직접이요?"

난 사장님이 직접 지시를 했다는 말에 사뭇 놀랐다.


"자네도 본인이 뭘 하는지 모르지 않나?"

"네, 저도 저의 직급이나 직책이 뭔지 잘 모릅니다."

"뭐 사장님은 자네가 먼저 일본지사의 흐름을 알면 그때 정해도 늦지 않다고 하더라고"

".....네....."

그렇다.

사장님이 내 책임과 범위를 따로 본부장님에게 전달하셨나 보다.


마지막 커피를 다 드시고 본부장님은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 보셨다.

"근데, 자네, 사장님과 무슨 관계인가?"

"네?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 아무래도 이렇게 챙기는거 보면 뭔가 있는거 같은데..솔직하게 말해 보게나..."

"아닙니다.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그래? 음... 알겠네... 일단 다른건 차차 놓으해보지"


난 그렇게 본부장님 사무실을 나왔다.

사무실은 아까와는 달리 매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내가 본부장님 사무실에서 나오자

박팀장님이 오셔서 내 자리를 안내해줬다.


난 자리에 앉아서 일단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 하고 있었다.


잠시후 네이트 온으로 한국에 있는 김대리님이 말을 거셨다.

[김대리님] - 망사~ 어때? 일본은?

[망사] - 뭐 오늘 첫 출근했습니다.

[김대리님] - 그래도 뭐 특별한일 없어?

[망사] - 아~ 하숙하는데요~ 하숙집 딸래미가 완전 히로스에 로코에요~

[김대리님] - 뭬야!!! 그렇게 이뻐?

[망사] - 그냥 듀금이에요~ 어서오시지오~

[김대리님] - 나도 가고 싶지만... 옆에 누가 있어서...

[망사] - ㅋㅋㅋ 잘 만나고 있어요?

[김대리님] - 그렇지~ 잘 만나고 있어~

[망사] - 사무실에는 별일 없죠?

[김대리님] - 아.. 팀장님이 안나오셨어.

[망사] - 네? 팀장님이요?

[김대리님] - 응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원이라서 늦게 온데...

[망사] - 네? 부모님이요?

[김대리님] - 뭐 그렇다네..





잉?



팀장님의 부모님이라면 사장님인데?



사장님이 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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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팀장님의 비밀의 가장 클라이막스인 시즌3에서


자게이님들과 두뇌게임 시작해야겠네요~~ 데헷~!



힘차게 월요일 나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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