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B★.. | 17/02/09 15:39 | 추천 0 | 조회 1163

결혼식장에서 본 거지.. +741 [14]

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258568

결혼식 축의금 얘기가 나오다보니 결혼식장에서 본 거지가 생각나네요..

제 친구 결혼식이었는데.. 장소는 엘타워..

엘타워는 딱히 식권이 필요없고 동시 예식으로 자리에서 먹는데..

우선 저희 테이블에 어떤 커플이 와서 앉더라구요..

남자는 청바지에 백팩메고.. 여자도 뭐 그냥 평범한 차림..

원형 테이블인데 식을 딱 반대로 등지고 앉아서 남자가 앉자마자 백팩에서 메트로를 꺼내서 보면서

여친한테 테이블에 있는 떡이랑 다과들 먹으라고 막 가져다 주더군요.. 그런가부다 하는데..

식이 끝날때까지 한번 뒤돌아 보질 않고.. 사진 촬영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식이 끝나고 코스음식 다 먹길래.. 그런갑다 하는데...

친구 부부가 돌면서 인사하는데.. 이둘이 제 친구 부부 두명한테 눈을 안마주치고 묵묵히 먹기만 하더군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 설마 친구 부부가 오는데 떡하니 앉아있어서... 아닌갑다하다가..

그걸보고 아 먹튀구나 생각이 들어 몰래 사진을 살짝 찍어서 나중에 친구한테 보여줬는데...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엘타워 식사 당시 두당 8-9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친구 녀석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와인 안시켜먹었지?? 그럼 됐어~~ 껄껄... 이러더군요..ㅋㅋㅋ

표현이 거지지.. 진짜 거지는 아니고;;; 그렇게 시식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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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ya 답글달기

ㅋㅋ 축하해주러왔으니 괜찮답니다
권도형/Rei 답글달기

저건..축의금 대신 전해주러 온김에 밥먹을수도 있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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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전해주러 모르는사람 결혼식에 간다구요??ㅎㅎㅎ

앉는 순간부터 먹는것에만 집중하는것을 봐선 아닌거 같습니다..
절대오징어 답글달기

심부름으로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 몇번가서 밥 먹은적은 있습니다.

대신, 누구 심부름 왔습니다.라고 눈도장 꼭 찍고옵니다.
권도형/Rei 답글달기

저도 가봤는데요 장모님 지인분 결혼식에 ㅋ
바쿠~ㄴ(-.-)ㄱ=3 답글달기

어쩌면 부모님 손님일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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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보다도 어려보이는 나이대라..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등지고 메트로를 꺼내 읽는건 상식적으로 좀 이상하지요;;
[♩]여주대장 답글달기

저도 아버지 심부름으로 갔었는데 신랑신부 다가오는데 당황스럽더군요... 혼주분도 잘 모르고 신랑 신부도 모르고 ㅠ
notae 답글달기

저도 부모님 부탁으로 처음보는 결혼식가서 와이프랑 밥맛있게 먹고 왔는데요 ㅋ 신랑신부얼굴도 모름요
is Null ? 답글달기

그럴수 있죠...

친구의 마음이 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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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끼리는 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럴수도 있다라고 하시네요..

기본적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차림새도 아니고.. 식에 임하는 자세나 메트로.. 먹는거 봐서는 심부름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권도형/Rei 답글달기

그거야 님 생각이죠..식안보고 바로 식사하러 올라가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알레스구때 답글달기

시식일 수도 있죠,,ㅎㅎㅎㅎㅎ
곰Lee 답글달기

직원이랑 와서 안내 받았음 시식... 아니면 부모 쪽 지인 심부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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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서 본 거지.. +741 [14]

댓글(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