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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저걸 보고 학교 간 것 같음
몬주익 언덕에서의 승부수 ㄷㄷㄷ
첨부터끝까지다봄, 마지막 언덕에서 내가다숨참
마라톤 한일전이라니....
설정 쩐다
저때 아직도 기억 생생한게 중학생 여름방학 청계 8가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팩 바꾸고 있었는데 시장 여기저기 다 TV에 마라톤 중계 보고들 있고 일본 선수와 아슬아슬한 레이스가 이어붙을때쯤 여기저기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응원 해서 모를수가 없었던.
요새는 결승선을 외부에 두는 것 같은데, 저 당시에는 폐막식 직전에 모든 관중들이 모인 스태디움으로 들어 오게 했던 듯요. 그래서 더 웅장~
저걸 TV로 봤던 기억 때문에, 바로셀로나 갔을 때 일부러 몬주익 언덕에서 내려 스테이디움 주변을 둘러봤었어요..ㄷㄷㄷ
요즘 국내 엘리트 마라톤 실력 보면 다시는 못 볼 장면이죠
황영조와 이봉주는 진짜 넘사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