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심하네요. 목이 메이고... +2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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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식곤증에 10시쯤 잠들었다가 깊은 뒤척거리다 1시쯤 깨서 뉴스 접하다 보면, 가슴아픈 사연들 너무 많아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고...
다시 자려해도 두근거려서 잠도 안오고...

최근 몇년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90년대에 삼풍 백화점, 대구 지하철, 성수대교 등등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이제 좀 잊을만 하니 세월호에 몇년전부터는 1년단위로 오송지하차도, 이태원, 이제 비행기까지...

나라가 작다보니 대형사고 한번 나면 전국이 초상집처럼 침울한데, 여기에 이러쿵 저러쿵 주뎅이들만 나불대는 사람들과 방송들.
답답합니다.

나이 먹어가다 보니 펑펑 울지는 않아도 눈시울 적시고, 목이 콱 메이는 일이 많네요.

지난달에 해외 나갈때 원래 제주항공 예약했다고 1주일 연기되면서 에어부산으로 바뀐적 있는데, 인생이란 참 모르겠습니다.

뭘 해도 그냥 우울하네요.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속이 콱 막힌듯 답답해요. ㅠㅠ

뉴스나 유튜브 안보려고 해도 전혀 안보고 사는 세상도 아니다 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얼마나 지나야 좀 나아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