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쪽 구원론은 은근 포용적이구나 싶었던부분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공식 문헌인 교회 헌장의 제 16항
조오금 많이 축약해서 요약하면..........
"다른 종교를 믿거나 혹은 무신론자여도, 그들의 행함이 주님의 뜻과 합치하였다면(선하고 의로웠다면) 구원받을수 다"
라는 식으로
"가톨릭 교회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서 구원에 필요한 것으로 세우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교회에 들어오거나 그 안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 라는 입장은 여전히 유지하지만
그 "알고도 거부함" 의 기준을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좁혀버림으로써 신학적 원칙으로서의 기능만 유지하되 실제적으론 유명무실에 가깝게 만들고
반대로 구원가능성의 범위를 엄청나게 넓혀버렸음
이 논리에 따르면
아투에이처럼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침탈 당시 선교사들의 포교를 거부한 피 식민지인들은,
그리스도를 참으로 알고 거부한게 아니라 학살자들의 종교로서 보여진 가톨릭을 거부한거다, 그가 죽기전 개종을 거부한것은 그가 구원받는데 장애물이 되진 않는다
라는 해석도 나올수있음
타 종교인이나 무신론자가 보기엔 "아니 내가 안믿는다는데 뭔 너는 룰상으로 그리스도교인이어 이러고있어 ㅅㅂ" 할수도 있는 내용이긴한데
결국 종교인 가톨릭 입장선 타 종교에 대한 배척을 버린.... 존나 포용적인 개혁이라서 흥미로웠던 내용이었다

대역보다 궁금해서 찾아보고 쓴 똥글.......... 히히 대역좋아





그렇다면 기독교인이 트롤해서 안좋은 이미지가 쌓일수록 같은 원리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거 아님?
딱히? 차이없을걸?
저거 좀 극단적으로 요약하자면 "지구 내 인간 전체는 룰상 그리스도교인으로 취급한다" 같은소리야
개짓거리하든 안하든 결국 그 적용범위는 똑같음
2000년 동안 그런거 생각을 한 번도 안해봤을리가 없으니까
2000년의 고민의 결론이 저거인거지
종교란 게 창시된 시점들이 있어서 '그럼 그 이전엔 어쩝니까?'를 고려 안 할 수도 없긴 함.
종교적 해석 이야기를 제쳐두고서
나는 신이 있다면 그런 포용력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근데 솔직히 사람기준으로도 뜻이 같고 행동도 올바르지만 감히 나한테 긍정적이지 않다니 벌을 주마 하면 옹졸해보일텐데
신이라는 양반이 그러는게 맞냐고
죽었는데 눈떠보니 눈앞에 예수 있으면 그땐 믿어야지 ㅁ ㅝ
결국 밈적 역병이란건 바뀌지 않잖아...?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779/read/44668713
이 이야기도 좋다
그럼 반대로 이 구원론이라면 포교의 명분이 사라지는 것과 다름이 없지 않은가? 하느님이 무한한 마음으로 포용해주고 심판해주신다면 복음을 공부해야할 이유도 헌금을 낼 이유도 없어질텐데.